여 “민주당, 태도 안 바꿔”…야 “여당의 발목잡기 무책임”

입력 2025.02.21 (12:23) 수정 2025.02.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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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나자,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태도를 바꾸지 않아 성과를 못 낸 거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오히려 매번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국정협의회가 사실상 빈손 회동으로 끝난 건 민주당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구 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규정'과 연금 개혁에 대해 민주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건 유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이 성장 지원 관련 법안에 반대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중도보수 정당을 표방하는 건 모순이고 거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상 두 길 보기, 정치사기입니다. 실용주의 역시 양다리 걸치는 기회주의입니다. 선거 공학만 머리에 있을 뿐 국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요구해 온 추경의 본격 추진을 국정협의회 성과로 꼽았습니다.

민생, 미래산업, 통상 등 3대 분야 추경에 합의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추경안이 확정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선 매번 반대만 하면서 무책임한 야당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당은 국가의 행정을 책임지는 여당 아닙니까. 그런데 국정에 대해서 아무 정책을 내지 않고 야당이 하자는 것 반대만 하면 그게 무슨 여당이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중도보수' 발언 논란에 대해, 세상을 흑백으로만 구분하면 국가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보수 자리 뺏길까 불안한 거라면 태도와 정책, 사람도 바꾸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통해, 어선 사고 방지책과 항공 안전체계 혁신방안, 공사장 화재 예방 등 건설 안전 종합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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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민주당, 태도 안 바꿔”…야 “여당의 발목잡기 무책임”
    • 입력 2025-02-21 12:23:29
    • 수정2025-02-21 1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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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사실상 빈손으로 끝나자, 여야는 책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태도를 바꾸지 않아 성과를 못 낸 거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오히려 매번 반대만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국정협의회가 사실상 빈손 회동으로 끝난 건 민주당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구 개발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 규정'과 연금 개혁에 대해 민주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건 유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이 성장 지원 관련 법안에 반대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중도보수 정당을 표방하는 건 모순이고 거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실상 두 길 보기, 정치사기입니다. 실용주의 역시 양다리 걸치는 기회주의입니다. 선거 공학만 머리에 있을 뿐 국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요구해 온 추경의 본격 추진을 국정협의회 성과로 꼽았습니다.

민생, 미래산업, 통상 등 3대 분야 추경에 합의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추경안이 확정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을 향해선 매번 반대만 하면서 무책임한 야당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당은 국가의 행정을 책임지는 여당 아닙니까. 그런데 국정에 대해서 아무 정책을 내지 않고 야당이 하자는 것 반대만 하면 그게 무슨 여당이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중도보수' 발언 논란에 대해, 세상을 흑백으로만 구분하면 국가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보수 자리 뺏길까 불안한 거라면 태도와 정책, 사람도 바꾸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통해, 어선 사고 방지책과 항공 안전체계 혁신방안, 공사장 화재 예방 등 건설 안전 종합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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