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화재, 왜 끊이지 않나?
입력 2005.12.30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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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 서문시장은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형화재만 다섯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화재가 되풀이되고 있는지 우동윤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문시장 2지구에서 일어난 화재로 시장 건물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접한 1지구와 3지구 상인들도 가게 문을 모두 닫고 점포가 타들어가는 상황을 보며 온종일 애만 태웠습니다.
화재가 난 서문시장 2지구는 두 달 전 민간업체와 관할 소방서로부터 소방점검을 받았지만, 큰 이상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과 11월에 실시한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에서도 위험요소는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빽빽히 들어선 소규모 점포, 미로같은 통로 곳곳에 쌓아 놓은 원단 등에 불이 붙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화재진압 소방관: "지금 전반적으로 불길이 퍼져 있는 상황이고 방수를 해도 불길이 안잡히는 상황입니다.."
서문시장에는 지난 1960년대부터 대형화재만 다섯 차례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975년 화재는 점포 천9백여 개를 태우고 25억 원의 재산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97년 화재는 1억 4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피해규모가 1억 원을 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형식적인 소방점검과 안전불감증이 서문시장을 대형화재 다발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형화재만 다섯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화재가 되풀이되고 있는지 우동윤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문시장 2지구에서 일어난 화재로 시장 건물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접한 1지구와 3지구 상인들도 가게 문을 모두 닫고 점포가 타들어가는 상황을 보며 온종일 애만 태웠습니다.
화재가 난 서문시장 2지구는 두 달 전 민간업체와 관할 소방서로부터 소방점검을 받았지만, 큰 이상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과 11월에 실시한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에서도 위험요소는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빽빽히 들어선 소규모 점포, 미로같은 통로 곳곳에 쌓아 놓은 원단 등에 불이 붙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화재진압 소방관: "지금 전반적으로 불길이 퍼져 있는 상황이고 방수를 해도 불길이 안잡히는 상황입니다.."
서문시장에는 지난 1960년대부터 대형화재만 다섯 차례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975년 화재는 점포 천9백여 개를 태우고 25억 원의 재산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97년 화재는 1억 4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피해규모가 1억 원을 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형식적인 소방점검과 안전불감증이 서문시장을 대형화재 다발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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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래시장 화재, 왜 끊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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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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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은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대형화재만 다섯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화재가 되풀이되고 있는지 우동윤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문시장 2지구에서 일어난 화재로 시장 건물 전체가 폐허로 변했습니다.
인접한 1지구와 3지구 상인들도 가게 문을 모두 닫고 점포가 타들어가는 상황을 보며 온종일 애만 태웠습니다.
화재가 난 서문시장 2지구는 두 달 전 민간업체와 관할 소방서로부터 소방점검을 받았지만, 큰 이상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월과 11월에 실시한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특별소방점검에서도 위험요소는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빽빽히 들어선 소규모 점포, 미로같은 통로 곳곳에 쌓아 놓은 원단 등에 불이 붙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 화재진압 소방관: "지금 전반적으로 불길이 퍼져 있는 상황이고 방수를 해도 불길이 안잡히는 상황입니다.."
서문시장에는 지난 1960년대부터 대형화재만 다섯 차례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 1975년 화재는 점포 천9백여 개를 태우고 25억 원의 재산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97년 화재는 1억 4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피해규모가 1억 원을 넘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형식적인 소방점검과 안전불감증이 서문시장을 대형화재 다발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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