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재개 앞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부활 가능할까?

입력 2025.02.21 (21:40) 수정 2025.02.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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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객 감소로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이르면 다음 달 다시 문을 엽니다.

임시 터미널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불편은 사라지게 됐는데요.

이용객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책이 함께 마련됐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운영이 멈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입니다.

승객들은 터미널 건물을 앞에 두고 전용 승강장이 아닌 이곳에서 버스에 올라탑니다.

운영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터미널 영업을 종료하면서 이렇게 밖에서 임시 승하차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민상기/충남 서산시 : "날씨가 추울 때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요. 오늘 같은 경우도 바람도 세고 추운데 저기 도로 가서 내렸으면 택시가 바로 옆에 있어서 좋은데…."]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터미널 운영이 정상화됩니다.

시가 세 차례 면허 신청을 검토한 끝에 결국 기존 운영사가 제출한 면허 신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대신, 5년 이상 영업을 의무화하고 이후 폐업이나 휴업 시 최소 여섯 달 전 주변 상권에 알릴 것과 성남시가 지정하는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등의 이행 조건을 부여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한 번은 반려를 했고 또 보완 서류를 내도록 해서 저희가 다시 면허를 내주게 돼서 성남터미널이 정상화되면 정상화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터미널로 만들도록 서로 간에 약속을 했습니다."]

운영사는 수익 구조 개선을 밝히며 운영에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원승연/운영업체 관계자 : "인력 부분에 대한 지출도 많이 줄였고 저희가 화물이라는 터미널과 터미널 간의 운송 시스템을 터미널이 위탁을 받게 되면서 추가적인 수입도 얻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에 이어 고속철도에 밀려 버스터미널 이용객은 이미 5년 새 절반 아래로 떨어진 상황, 재개장을 앞둔 터미널의 미래에 도전과 위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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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 재개 앞둔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부활 가능할까?
    • 입력 2025-02-21 21:40:42
    • 수정2025-02-21 21:44:19
    뉴스9(경인)
[앵커]

이용객 감소로 문을 닫았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이르면 다음 달 다시 문을 엽니다.

임시 터미널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불편은 사라지게 됐는데요.

이용객 불편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책이 함께 마련됐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운영이 멈춘 성남종합버스터미널입니다.

승객들은 터미널 건물을 앞에 두고 전용 승강장이 아닌 이곳에서 버스에 올라탑니다.

운영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터미널 영업을 종료하면서 이렇게 밖에서 임시 승하차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민상기/충남 서산시 : "날씨가 추울 때는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아요. 오늘 같은 경우도 바람도 세고 추운데 저기 도로 가서 내렸으면 택시가 바로 옆에 있어서 좋은데…."]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터미널 운영이 정상화됩니다.

시가 세 차례 면허 신청을 검토한 끝에 결국 기존 운영사가 제출한 면허 신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대신, 5년 이상 영업을 의무화하고 이후 폐업이나 휴업 시 최소 여섯 달 전 주변 상권에 알릴 것과 성남시가 지정하는 사업자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등의 이행 조건을 부여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한 번은 반려를 했고 또 보완 서류를 내도록 해서 저희가 다시 면허를 내주게 돼서 성남터미널이 정상화되면 정상화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지속 가능한 터미널로 만들도록 서로 간에 약속을 했습니다."]

운영사는 수익 구조 개선을 밝히며 운영에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원승연/운영업체 관계자 : "인력 부분에 대한 지출도 많이 줄였고 저희가 화물이라는 터미널과 터미널 간의 운송 시스템을 터미널이 위탁을 받게 되면서 추가적인 수입도 얻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직격탄에 이어 고속철도에 밀려 버스터미널 이용객은 이미 5년 새 절반 아래로 떨어진 상황, 재개장을 앞둔 터미널의 미래에 도전과 위기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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