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맹금류 잇단 포착…서식지 될까
입력 2025.02.21 (22:53)
수정 2025.02.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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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수천 마리에 불과한 희귀 맹금류가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의 새로운 서식지가 될 수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저수지.
맹금류 한 마리가 물 위를 낮게 날며 먹이를 사냥합니다.
민첩하게 낚아챈 물고기.
공중에선 먹이 쟁탈전도 벌어집니다.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입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김태훈/조류 생태 관찰자 : "물고기를 낚아채는 데 그 장면이 워낙 순식간이다 보니 너무 생생했고 맹금류들의 생태를 눈으로 보고 울산에서 느꼈다는 게 정말 감회가 깊었습니다."]
흰꼬리수리가 1년 전에 이어 올겨울 석 달 동안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같은 맹금류로 서식 환경이 비슷한 참수리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는 수천 마리 정도.
우리나라에도 겨우 20마리 정도만 찾는 것으로 알려진 극히 드문 겨울 철새가 2년 연속 관찰된 건 이례적입니다.
겨울철 먹이 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울산의 자연환경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주변에 태화강이라든지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월동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울산이 멸종위기 맹금류의 새로운 서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생태계 보호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세계적으로 수천 마리에 불과한 희귀 맹금류가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의 새로운 서식지가 될 수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저수지.
맹금류 한 마리가 물 위를 낮게 날며 먹이를 사냥합니다.
민첩하게 낚아챈 물고기.
공중에선 먹이 쟁탈전도 벌어집니다.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입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김태훈/조류 생태 관찰자 : "물고기를 낚아채는 데 그 장면이 워낙 순식간이다 보니 너무 생생했고 맹금류들의 생태를 눈으로 보고 울산에서 느꼈다는 게 정말 감회가 깊었습니다."]
흰꼬리수리가 1년 전에 이어 올겨울 석 달 동안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같은 맹금류로 서식 환경이 비슷한 참수리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는 수천 마리 정도.
우리나라에도 겨우 20마리 정도만 찾는 것으로 알려진 극히 드문 겨울 철새가 2년 연속 관찰된 건 이례적입니다.
겨울철 먹이 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울산의 자연환경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주변에 태화강이라든지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월동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울산이 멸종위기 맹금류의 새로운 서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생태계 보호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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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 맹금류 잇단 포착…서식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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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1 22:53:45
- 수정2025-02-21 2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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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으로 수천 마리에 불과한 희귀 맹금류가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의 새로운 서식지가 될 수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저수지.
맹금류 한 마리가 물 위를 낮게 날며 먹이를 사냥합니다.
민첩하게 낚아챈 물고기.
공중에선 먹이 쟁탈전도 벌어집니다.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입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김태훈/조류 생태 관찰자 : "물고기를 낚아채는 데 그 장면이 워낙 순식간이다 보니 너무 생생했고 맹금류들의 생태를 눈으로 보고 울산에서 느꼈다는 게 정말 감회가 깊었습니다."]
흰꼬리수리가 1년 전에 이어 올겨울 석 달 동안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같은 맹금류로 서식 환경이 비슷한 참수리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는 수천 마리 정도.
우리나라에도 겨우 20마리 정도만 찾는 것으로 알려진 극히 드문 겨울 철새가 2년 연속 관찰된 건 이례적입니다.
겨울철 먹이 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울산의 자연환경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주변에 태화강이라든지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월동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울산이 멸종위기 맹금류의 새로운 서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생태계 보호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세계적으로 수천 마리에 불과한 희귀 맹금류가 울산에서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의 새로운 서식지가 될 수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저수지.
맹금류 한 마리가 물 위를 낮게 날며 먹이를 사냥합니다.
민첩하게 낚아챈 물고기.
공중에선 먹이 쟁탈전도 벌어집니다.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입니다.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김태훈/조류 생태 관찰자 : "물고기를 낚아채는 데 그 장면이 워낙 순식간이다 보니 너무 생생했고 맹금류들의 생태를 눈으로 보고 울산에서 느꼈다는 게 정말 감회가 깊었습니다."]
흰꼬리수리가 1년 전에 이어 올겨울 석 달 동안 울산 울주군 일대에서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같은 맹금류로 서식 환경이 비슷한 참수리도 함께 포착됐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찰되는 흰꼬리수리와 참수리는 수천 마리 정도.
우리나라에도 겨우 20마리 정도만 찾는 것으로 알려진 극히 드문 겨울 철새가 2년 연속 관찰된 건 이례적입니다.
겨울철 먹이 활동 등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한상훈/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장 : "울산의 자연환경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주변에 태화강이라든지 흰꼬리수리와 참수리가 월동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울산이 멸종위기 맹금류의 새로운 서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과 함께 생태계 보호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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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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