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열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사흘 앞두고, 대전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늘(22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경찰 추산 17,000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탄핵소추안 기각 등을 요구했습니다.

집회에선 윤상현, 장동혁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오후 4시에는 탄핵 반대 집회 장소에서 700m 떨어진 대전 은하수 네거리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탄핵안 즉각 통과와 국민의힘 해체를 주장했고, 탄핵 반대 집회에서 무대에 오른 이장우 대전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집회 이후, 탄핵 반대 참가자들이 찬성 집회 현장에서 일부 소란을 일으켰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