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파… 25명 사망

입력 2005.12.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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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이 일주일 내내 폭설과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추위와 사고로 20여 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잡니다.

<리포트>

파리의 에펠탑이 흰 눈에 뒤덮히고, 사람들은 강풍 앞에 얼굴조차 내놓지 못합니다.

영국과 독일 등에서는 주요 도로들이 눈 속에 파뭍혀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 등 유럽 주요 공항들이 활주로 결빙으로 폐쇄준비에 들어갔고 열차 운행 역시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한파는 주말이 가까워 오면서 북유럽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헨스 호프만(독일 기상학자): "저기압 세력이 지중해에서 북쪽으로 움직이면서 폴란드와 발틱해를 지나고 있습니다. 폭설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폴란드에서만 노숙자 등 20명이 넘는 사람이 추위로 목숨을 잃었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서도 고속도로에서 4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모두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밖에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도 단전과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대 영하 40도 가까이 이르는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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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한파… 25명 사망
    • 입력 2005-12-31 0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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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이 일주일 내내 폭설과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추위와 사고로 20여 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잡니다. <리포트> 파리의 에펠탑이 흰 눈에 뒤덮히고, 사람들은 강풍 앞에 얼굴조차 내놓지 못합니다. 영국과 독일 등에서는 주요 도로들이 눈 속에 파뭍혀 교통이 두절됐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공항 등 유럽 주요 공항들이 활주로 결빙으로 폐쇄준비에 들어갔고 열차 운행 역시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한파는 주말이 가까워 오면서 북유럽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헨스 호프만(독일 기상학자): "저기압 세력이 지중해에서 북쪽으로 움직이면서 폴란드와 발틱해를 지나고 있습니다. 폭설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폴란드에서만 노숙자 등 20명이 넘는 사람이 추위로 목숨을 잃었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서도 고속도로에서 40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모두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밖에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도 단전과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최대 영하 40도 가까이 이르는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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