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지원 밝히자 강하게 비판

입력 2025.02.24 (07:38) 수정 2025.02.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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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에 지원을 약속하며 빠른 행보를 보이자, 국민의힘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산업은행 이전이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등 굵직한 현안은 외면하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정략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물류비 절감 등으로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북극항로'.

북극항로 관문이자 모항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민주당이 적극 지지 행보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표가 부산시 북극항로 개척 계획을 환영하며 당 차원의 입법,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 부산을 직접 방문해 북극항로 개척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북극항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합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북극항로 개척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고요. 조만간에 민주당 지도부에 건의해서 발의할 생각입니다."]

이 같은 민주당 행보에 국민의힘이 즉각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물론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부산 시민의 숱한 요구는 외면하면서 부산시 추진 사업에 숟가락을 얹고 있다는 겁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 :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안은 도와주지도 않고 있으면서 그것도 시작은 부산시에서 이미 하고 있는 일에 뒤늦게 나선다는 것 자체가 선거를 겨냥한 정략적이고 그야말로 계산적인…."]

특히 민주당 일부 의원이 농협중앙회 본사 호남 이전을 추진하는 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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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항로 지원 밝히자 강하게 비판
    • 입력 2025-02-24 07:38:06
    • 수정2025-02-24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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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에 지원을 약속하며 빠른 행보를 보이자, 국민의힘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산업은행 이전이나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등 굵직한 현안은 외면하면서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정략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고 물류비 절감 등으로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줄 '북극항로'.

북극항로 관문이자 모항으로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부산시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민주당이 적극 지지 행보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재명 대표가 부산시 북극항로 개척 계획을 환영하며 당 차원의 입법,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 부산을 직접 방문해 북극항로 개척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민주당 부산시당도 북극항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합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 "북극항로 개척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고요. 조만간에 민주당 지도부에 건의해서 발의할 생각입니다."]

이 같은 민주당 행보에 국민의힘이 즉각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물론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부산 시민의 숱한 요구는 외면하면서 부산시 추진 사업에 숟가락을 얹고 있다는 겁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 :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안은 도와주지도 않고 있으면서 그것도 시작은 부산시에서 이미 하고 있는 일에 뒤늦게 나선다는 것 자체가 선거를 겨냥한 정략적이고 그야말로 계산적인…."]

특히 민주당 일부 의원이 농협중앙회 본사 호남 이전을 추진하는 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전형적인 내로남불" 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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