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포의 집’에 방치된 아이들

입력 2025.02.24 (09:51) 수정 2025.02.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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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의 한 가정집 내부가 곰팡이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치 쓰레기장을 연상시키는 이 집엔 십 대 아이들 3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이 아이들이 5년 동안 갇혀 있었다는 겁니다.

30대 엄마가 15살 아들과 12살, 13살 딸에게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하면서 아이들은 5년 동안 학교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친척과 이웃 주민들도 아이들이 방치된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는데요.

며칠 전 이 집에 복지 점검을 하러 온 사람들이 쓰레기가 1.2미터 높이까지 쌓여 있는 집안을 보고 이상하다고 여겼고, 엉켜있는 긴 머리와 긴 발톱을 한 채 걷지 조차 못 하는 아이들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이클 부차드/보안관 :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보다 10배 정도 더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세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친척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엄마 켈리 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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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4 09:51:05
    • 수정2025-02-24 09: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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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의 한 가정집 내부가 곰팡이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치 쓰레기장을 연상시키는 이 집엔 십 대 아이들 3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이 아이들이 5년 동안 갇혀 있었다는 겁니다.

30대 엄마가 15살 아들과 12살, 13살 딸에게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말라고 하면서 아이들은 5년 동안 학교도 다니지 못했습니다.

친척과 이웃 주민들도 아이들이 방치된 사실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는데요.

며칠 전 이 집에 복지 점검을 하러 온 사람들이 쓰레기가 1.2미터 높이까지 쌓여 있는 집안을 보고 이상하다고 여겼고, 엉켜있는 긴 머리와 긴 발톱을 한 채 걷지 조차 못 하는 아이들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이클 부차드/보안관 :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보다 10배 정도 더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알아내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겁니다."]

세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현재 친척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엄마 켈리 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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