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전투기 호위받으며 로마에 비상착륙…‘폭탄 테러’ 위협? [이런뉴스]

입력 2025.02.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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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두 대가 상공에서 여객기를 호위해 비행합니다.

현지시각 23일 저녁, 미국 뉴욕에서 인도 델리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폭탄 테러 협박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승객들은 목적지 도착까지 약 2시간이 남았을 때, 기내방송을 통해 '보안문제'로 로마에 긴급 착륙한다는 사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라지 초프라/여객기 탑승 승객]
"몇 시간 동안은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죠. 실제로 전투기들이 우리 주변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착륙 후에도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공군기 두 대는 해당 여객기를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까지 호위했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99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위협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제 미 ABC방송은 항공사 측이 이메일로 폭탄테러 위협을 받았지만,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항공편은 하루 뒤 다시 인도 델리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며 고객 여러분들의 이해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지만, 폭탄테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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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4 15: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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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두 대가 상공에서 여객기를 호위해 비행합니다.

현지시각 23일 저녁, 미국 뉴욕에서 인도 델리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폭탄 테러 협박으로 추정되는 이유로,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승객들은 목적지 도착까지 약 2시간이 남았을 때, 기내방송을 통해 '보안문제'로 로마에 긴급 착륙한다는 사실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라지 초프라/여객기 탑승 승객]
"몇 시간 동안은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죠. 실제로 전투기들이 우리 주변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착륙 후에도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공군기 두 대는 해당 여객기를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까지 호위했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99명과 승무원 1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위협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실제 미 ABC방송은 항공사 측이 이메일로 폭탄테러 위협을 받았지만,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항공편은 하루 뒤 다시 인도 델리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이며 고객 여러분들의 이해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지만, 폭탄테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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