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추경 논의 빈손…강원도 현안 ‘차질’ 우려
입력 2025.02.24 (19:36)
수정 2025.02.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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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여야정협의체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 등을 놓고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강원도는 주요 국비 사업이 차질이 빚는게 아닌지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강원 남부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용역 등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역비 30억 원이 확보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국회가 감액만 반영한 예산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치 정국 속에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처럼 강원도가 국비 반영을 노려온 사업은 핵심 사업만 따져도 750억 원 규모.
사회기반시설 390억 원, 폐광 대체산업 250억 원 등입니다.
당장, 추경에 목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만큼 사업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주요 현안 사업이) 당초 예산에 이미 많이 담겨져 있어요. 그렇다해서 증액 이건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원래 있었던 것이 더 중요하고."]
여야 모두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기와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입니다.
[한기호/국회의원/국민의힘 : "금년도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전반기에 집행하고, 후반기에는 새로 빨리 편성을, 추경을 하자 이게 저희 당(국민의힘)의 방향입니다."]
[허영/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정부가) 광역단체와 각 부처의 추경 소요를 파악해서 국회에 빨리 제출해서 국회가 한 달 안에 추경안을 심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격랑 속 정치 상황에선 추경 논의는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추경 규모와 시기, 방향 등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강원도 주요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을 걷는 것 아닌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지난주, 여야정협의체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 등을 놓고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강원도는 주요 국비 사업이 차질이 빚는게 아닌지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강원 남부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용역 등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역비 30억 원이 확보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국회가 감액만 반영한 예산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치 정국 속에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처럼 강원도가 국비 반영을 노려온 사업은 핵심 사업만 따져도 750억 원 규모.
사회기반시설 390억 원, 폐광 대체산업 250억 원 등입니다.
당장, 추경에 목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만큼 사업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주요 현안 사업이) 당초 예산에 이미 많이 담겨져 있어요. 그렇다해서 증액 이건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원래 있었던 것이 더 중요하고."]
여야 모두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기와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입니다.
[한기호/국회의원/국민의힘 : "금년도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전반기에 집행하고, 후반기에는 새로 빨리 편성을, 추경을 하자 이게 저희 당(국민의힘)의 방향입니다."]
[허영/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정부가) 광역단체와 각 부처의 추경 소요를 파악해서 국회에 빨리 제출해서 국회가 한 달 안에 추경안을 심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격랑 속 정치 상황에선 추경 논의는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추경 규모와 시기, 방향 등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강원도 주요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을 걷는 것 아닌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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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4 19:36:58
- 수정2025-02-24 20: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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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여야정협의체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 등을 놓고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강원도는 주요 국비 사업이 차질이 빚는게 아닌지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강원 남부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용역 등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역비 30억 원이 확보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국회가 감액만 반영한 예산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치 정국 속에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처럼 강원도가 국비 반영을 노려온 사업은 핵심 사업만 따져도 750억 원 규모.
사회기반시설 390억 원, 폐광 대체산업 250억 원 등입니다.
당장, 추경에 목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만큼 사업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주요 현안 사업이) 당초 예산에 이미 많이 담겨져 있어요. 그렇다해서 증액 이건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원래 있었던 것이 더 중요하고."]
여야 모두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기와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입니다.
[한기호/국회의원/국민의힘 : "금년도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전반기에 집행하고, 후반기에는 새로 빨리 편성을, 추경을 하자 이게 저희 당(국민의힘)의 방향입니다."]
[허영/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정부가) 광역단체와 각 부처의 추경 소요를 파악해서 국회에 빨리 제출해서 국회가 한 달 안에 추경안을 심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격랑 속 정치 상황에선 추경 논의는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추경 규모와 시기, 방향 등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강원도 주요 현안 사업들도 안갯속을 걷는 것 아닌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지난주, 여야정협의체가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 등을 놓고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렇다할 성과 없이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강원도는 주요 국비 사업이 차질이 빚는게 아닌지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강원 남부권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용역 등 첫 단추조차 꿰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역비 30억 원이 확보가 안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국회가 감액만 반영한 예산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정부의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대치 정국 속에 논의는 진척이 없습니다.
이처럼 강원도가 국비 반영을 노려온 사업은 핵심 사업만 따져도 750억 원 규모.
사회기반시설 390억 원, 폐광 대체산업 250억 원 등입니다.
당장, 추경에 목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만큼 사업 일정도 늦춰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주요 현안 사업이) 당초 예산에 이미 많이 담겨져 있어요. 그렇다해서 증액 이건 필요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원래 있었던 것이 더 중요하고."]
여야 모두 필요성은 공감합니다.
하지만 시기와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입니다.
[한기호/국회의원/국민의힘 : "금년도 편성된 예산을 최대한 전반기에 집행하고, 후반기에는 새로 빨리 편성을, 추경을 하자 이게 저희 당(국민의힘)의 방향입니다."]
[허영/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정부가) 광역단체와 각 부처의 추경 소요를 파악해서 국회에 빨리 제출해서 국회가 한 달 안에 추경안을 심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 등 격랑 속 정치 상황에선 추경 논의는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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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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