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정치대학 방문…“사상 무장이 군사 기술보다 우선”

입력 2025.02.25 (07:33) 수정 2025.02.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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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최고급 정치 장교 양성 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을 찾아 군의 사상 무장과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4일) 최고군사정치학원인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해 연설했다고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북한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 되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로서 정치사상적, 정신도덕적 우월성”을 고수·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군대를 군사 기술적으로 무장시키기에 앞서 사상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군 건설에서 중핵으로 된다”며 군인·무기·사상을 ‘무장력의 3대 요소’로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건설방향은 변함없이 우선적으로 철저히 정치사상강군화, 도덕강군화를 앞세우고 전투대오를 부단히 정간화하며 그 다음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영역의 군사기술장비 고도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인을 지도하는 정치일꾼 사이에서 당중앙의 요구와 기대에 따라서지 못하는 일부 편향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수행할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김일정정치대학 방문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노광철 국방상 등 당 중앙군사위 고위간부들이 수행했습니다.

1945년 11월 설립돼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위치한 김일성정치대학은 일반 야전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달리 군 장병들에 대한 사상 교육과 당 조직 운영을 담당하는 정치장교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동신문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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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김일성정치대학 방문…“사상 무장이 군사 기술보다 우선”
    • 입력 2025-02-25 07:33:14
    • 수정2025-02-25 07:58:32
    정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최고급 정치 장교 양성 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을 찾아 군의 사상 무장과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24일) 최고군사정치학원인 김일성정치대학을 방문해 연설했다고 오늘(25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북한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로 되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로서 정치사상적, 정신도덕적 우월성”을 고수·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군대를 군사 기술적으로 무장시키기에 앞서 사상적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군 건설에서 중핵으로 된다”며 군인·무기·사상을 ‘무장력의 3대 요소’로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건설방향은 변함없이 우선적으로 철저히 정치사상강군화, 도덕강군화를 앞세우고 전투대오를 부단히 정간화하며 그 다음 핵무력을 포함한 모든 영역의 군사기술장비 고도화를 실현하는 것으로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군인을 지도하는 정치일꾼 사이에서 당중앙의 요구와 기대에 따라서지 못하는 일부 편향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수행할 과업을 제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김일정정치대학 방문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노광철 국방상 등 당 중앙군사위 고위간부들이 수행했습니다.

1945년 11월 설립돼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위치한 김일성정치대학은 일반 야전지휘관을 양성하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달리 군 장병들에 대한 사상 교육과 당 조직 운영을 담당하는 정치장교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동신문 웹사이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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