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빡빡 민 이유가?…가발 들추니 마약이 ‘우르르’ [현장영상]

입력 2025.02.25 (14:44) 수정 2025.02.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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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가발 아래에 마약을 감추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한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당국은 카르타헤나에서 암스테르담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콜롬비아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르타헤나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의 머리를 경찰관이 가위로 잘라냅니다.

거침없는 가위질에 감쪽같이 붙어있던 가발이 벗겨지고, 가발 아래에 붙어있던 물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코카인 캡슐 19개였는데요.

짧게 자른 머리 위에 코카인 캡슐을 붙인 가발을 착용해 감시망을 벗어나려고 한 겁니다.

카르타헤나 경찰관 헬베르 예시드 페냐 아라케는 "당국 전문가가 프로파일링을 진행해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며 "스캐너와 신체 수색을 통해 가발 밑에 있던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견된 마약은 400회분, 약 1만 유로(한화 약 1,500만 원) 어치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마약 밀매, 제조 및 소지 혐의로 검찰에 인계됐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가발 아래 마약을 숨기려던 콜롬비아 여성 2명이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원통형으로 포장한 코카인 봉지 68개를 머리에 붙이고 그 위에 가발을 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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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2-25 14: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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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가발 아래에 마약을 감추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한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당국은 카르타헤나에서 암스테르담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콜롬비아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르타헤나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의 머리를 경찰관이 가위로 잘라냅니다.

거침없는 가위질에 감쪽같이 붙어있던 가발이 벗겨지고, 가발 아래에 붙어있던 물체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코카인 캡슐 19개였는데요.

짧게 자른 머리 위에 코카인 캡슐을 붙인 가발을 착용해 감시망을 벗어나려고 한 겁니다.

카르타헤나 경찰관 헬베르 예시드 페냐 아라케는 "당국 전문가가 프로파일링을 진행해 해당 남성을 발견했다"며 "스캐너와 신체 수색을 통해 가발 밑에 있던 코카인이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발견된 마약은 400회분, 약 1만 유로(한화 약 1,500만 원) 어치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마약 밀매, 제조 및 소지 혐의로 검찰에 인계됐습니다.

지난 2022년에는 가발 아래 마약을 숨기려던 콜롬비아 여성 2명이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원통형으로 포장한 코카인 봉지 68개를 머리에 붙이고 그 위에 가발을 쓰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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