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웃는데 손은 ‘꽈악’…마크롱-트럼프 ‘밀당’ 신경전 [이런뉴스]

입력 2025.02.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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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각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면서도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팔을 강하게 흔들며 악수했습니다.

회담 중에도 두 사람의 '힘겨루기 식' 악수는 계속됐습니다.

트럼프는 마크롱과의 식사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는데, 당시 불어 통역이 없어서 자기는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계속 고개만 끄덕였다면서 "그는 나를 제대로 팔아먹었다. 다음 날 미국으로 돌아가서 신문을 보고 '우리가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데'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마크롱은 웃음을 터트리며 트럼프의 손을 잡고 자기 몸쪽으로 당겼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이견에서 비롯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돈을 빌려주고 있다, 유럽은 돈을 돌려받는다"라고 말하자, 마크롱은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잡으며 말을 끊고 "우리는 돈을 냈다. 전체 (지원) 노력의 60%를 지불했다"라고 정정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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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25 15: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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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각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하면서도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백악관에 도착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밝은 미소를 지었고, 두 사람은 팔을 강하게 흔들며 악수했습니다.

회담 중에도 두 사람의 '힘겨루기 식' 악수는 계속됐습니다.

트럼프는 마크롱과의 식사 일화를 설명하기도 했는데, 당시 불어 통역이 없어서 자기는 마크롱 대통령의 말에 계속 고개만 끄덕였다면서 "그는 나를 제대로 팔아먹었다. 다음 날 미국으로 돌아가서 신문을 보고 '우리가 그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는데'라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마크롱은 웃음을 터트리며 트럼프의 손을 잡고 자기 몸쪽으로 당겼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한 이견에서 비롯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돈을 빌려주고 있다, 유럽은 돈을 돌려받는다"라고 말하자, 마크롱은 트럼프 대통령의 팔을 잡으며 말을 끊고 "우리는 돈을 냈다. 전체 (지원) 노력의 60%를 지불했다"라고 정정했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 영상으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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