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개월 만에 2%대 기준금리…“내수·수출 다 힘들어”
입력 2025.02.25 (21:18)
수정 2025.02.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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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준금리가 다시 2%대, 연 2.75%로 내려갔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어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먼저, 박찬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2%대 기준금리는 2년 4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막바지인 2022년 10월.
당시 물가가 뛰기 시작하자 3.5%까지 빠르게 올린 뒤, 쭉 3%대를 유지하다 오늘(25일) 2.75%로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 만장일치였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1.75%p로 더 벌어지고 환율 부담이 있지만, 금리 인하에 나선 건 그만큼 경기 하방 압력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내수는 정치 불안 때문에, 수출은 트럼프 변수 때문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크게 내려 잡았습니다.
한때 2.3%까지 봤던 올해 성장률을 계속 하향 조정했고, 이번엔 1.5%로 까지 낮췄습니다.
최고점 대비 0.8%p 줄었는데, 단순 계산하면 연간 GDP 18조 원 정도가 감소한 충격입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더 심해지면, 올해 성장률은 1.4%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금리 인하 실기론은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 인하를) 실기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으면 그다음에 한국은행 총재가 되신 다음에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당국은 은행 압박에 나섰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대출금리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우리 기준금리가 다시 2%대, 연 2.75%로 내려갔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어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먼저, 박찬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2%대 기준금리는 2년 4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막바지인 2022년 10월.
당시 물가가 뛰기 시작하자 3.5%까지 빠르게 올린 뒤, 쭉 3%대를 유지하다 오늘(25일) 2.75%로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 만장일치였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1.75%p로 더 벌어지고 환율 부담이 있지만, 금리 인하에 나선 건 그만큼 경기 하방 압력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내수는 정치 불안 때문에, 수출은 트럼프 변수 때문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크게 내려 잡았습니다.
한때 2.3%까지 봤던 올해 성장률을 계속 하향 조정했고, 이번엔 1.5%로 까지 낮췄습니다.
최고점 대비 0.8%p 줄었는데, 단순 계산하면 연간 GDP 18조 원 정도가 감소한 충격입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더 심해지면, 올해 성장률은 1.4%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금리 인하 실기론은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 인하를) 실기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으면 그다음에 한국은행 총재가 되신 다음에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당국은 은행 압박에 나섰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대출금리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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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4개월 만에 2%대 기준금리…“내수·수출 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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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5 21:18:55
- 수정2025-02-25 22: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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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준금리가 다시 2%대, 연 2.75%로 내려갔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어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먼저, 박찬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2%대 기준금리는 2년 4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막바지인 2022년 10월.
당시 물가가 뛰기 시작하자 3.5%까지 빠르게 올린 뒤, 쭉 3%대를 유지하다 오늘(25일) 2.75%로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 만장일치였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1.75%p로 더 벌어지고 환율 부담이 있지만, 금리 인하에 나선 건 그만큼 경기 하방 압력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내수는 정치 불안 때문에, 수출은 트럼프 변수 때문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크게 내려 잡았습니다.
한때 2.3%까지 봤던 올해 성장률을 계속 하향 조정했고, 이번엔 1.5%로 까지 낮췄습니다.
최고점 대비 0.8%p 줄었는데, 단순 계산하면 연간 GDP 18조 원 정도가 감소한 충격입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더 심해지면, 올해 성장률은 1.4%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금리 인하 실기론은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 인하를) 실기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으면 그다음에 한국은행 총재가 되신 다음에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당국은 은행 압박에 나섰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대출금리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우리 기준금리가 다시 2%대, 연 2.75%로 내려갔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어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먼저, 박찬 기자의 보도 보시겠습니다.
[리포트]
2%대 기준금리는 2년 4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 막바지인 2022년 10월.
당시 물가가 뛰기 시작하자 3.5%까지 빠르게 올린 뒤, 쭉 3%대를 유지하다 오늘(25일) 2.75%로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 만장일치였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1.75%p로 더 벌어지고 환율 부담이 있지만, 금리 인하에 나선 건 그만큼 경기 하방 압력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내수는 정치 불안 때문에, 수출은 트럼프 변수 때문입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크게 내려 잡았습니다.
한때 2.3%까지 봤던 올해 성장률을 계속 하향 조정했고, 이번엔 1.5%로 까지 낮췄습니다.
최고점 대비 0.8%p 줄었는데, 단순 계산하면 연간 GDP 18조 원 정도가 감소한 충격입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더 심해지면, 올해 성장률은 1.4%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금리 인하 실기론은 거듭 일축했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기준금리 인하를) 실기했다는 이야기하지 마시고, 더 잘할 수 있으면 그다음에 한국은행 총재가 되신 다음에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직후 금융당국은 은행 압박에 나섰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대출금리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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