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처럼 우리도 재사용 발사체 개발 가능할까?

입력 2025.02.26 (07:39) 수정 2025.02.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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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 세계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재사용 발사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도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재사용 발사체 개발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1단 로켓 '슈퍼 헤비'가 분리되고, 처음 발사된 자리로 정확하게 돌아옵니다.

바로, 재사용 발사체입니다.

지난해에만 스페이스X가 우주로 쏘아 올린 재사용 발사체가 130여 개,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기존 계획을 바꿔, 누리호 뒤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성공한다면 2035년에는 우주 수송 비용을 기존 대비 5% 수준까지 낮추고, 발사 횟수도 연간 20차례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 : "경쟁력을 갖춰야 되는 입장에서는 발사체 자체가 고비용이 돼서는 안 됩니다. 저비용화 된 발사체 모습을 갖고 있어야 세계 시장에 진출이 가능한데 그런 모습을 갖게 하겠다는…."]

우주항공청의 재사용 발사체 개발 여부는 관련 부처의 검토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상반기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김태현/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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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처럼 우리도 재사용 발사체 개발 가능할까?
    • 입력 2025-02-26 07:39:13
    • 수정2025-02-26 08: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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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 세계 우주 발사체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 '재사용 발사체'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도 차세대 발사체 사업을 재사용 발사체 개발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1단 로켓 '슈퍼 헤비'가 분리되고, 처음 발사된 자리로 정확하게 돌아옵니다.

바로, 재사용 발사체입니다.

지난해에만 스페이스X가 우주로 쏘아 올린 재사용 발사체가 130여 개,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기존 계획을 바꿔, 누리호 뒤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 형태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성공한다면 2035년에는 우주 수송 비용을 기존 대비 5% 수준까지 낮추고, 발사 횟수도 연간 20차례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장 : "경쟁력을 갖춰야 되는 입장에서는 발사체 자체가 고비용이 돼서는 안 됩니다. 저비용화 된 발사체 모습을 갖고 있어야 세계 시장에 진출이 가능한데 그런 모습을 갖게 하겠다는…."]

우주항공청의 재사용 발사체 개발 여부는 관련 부처의 검토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상반기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이호 김태현/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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