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이전 중단’ 구리시와 김포시의 대응은?

입력 2025.02.26 (10:37) 수정 2025.0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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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GH, 즉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 이전 절차를 중단한 건데요.

구리시가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렸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입장은 분명합니다.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즉 GH 이전을 추진한 건데 '서울 편입'을 노리는 구리시로 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고영인/경기도 경제부지사 :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묻습니다. GH 이전과 서울 편입 동시 추진이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GH 본사가 들어설 예정인 구리시 토평동 지역입니다.

이곳 공원과 공공 텃밭이 사라지고 19층짜리 GH 본사 건물이 건립돼 2031년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구리시에 연간 80억 원의 세금 수입과 연간 만 5천 명의 방문객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경기도의 이전 절차 중단 소식에 주변 시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 : "그게(GH) 들어오면 직원들도 많고 거기 공무원들도 올 테고 그러면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지역 발전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죠. 안 들어온다고 그러면 실망이 크겠죠."]

구리시의회도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서울 편입이냐, 아니면 GH 이전이냐, 분명한 선택을 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공개적인 압박에 구리시는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천복/구리시 안전도시국장 : "이제 기초자료 정도 분석한 건데, 서울시 편입을 기정사실로 하여 경기도가 GH 구리 이전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편입을 받아야 할 서울시는 총선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구리시와 함께 보조를 맞췄던 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우선 교통 문제 등에서 서울시와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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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H 이전 중단’ 구리시와 김포시의 대응은?
    • 입력 2025-02-26 10:37:59
    • 수정2025-02-26 1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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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는 구리시에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GH, 즉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 이전 절차를 중단한 건데요.

구리시가 진퇴양난의 궁지에 몰렸습니다.

한편 김포시는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유원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입장은 분명합니다.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즉 GH 이전을 추진한 건데 '서울 편입'을 노리는 구리시로 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고영인/경기도 경제부지사 : "경기도 공공기관인 GH가 구리시에 갈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묻습니다. GH 이전과 서울 편입 동시 추진이 진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까?"]

GH 본사가 들어설 예정인 구리시 토평동 지역입니다.

이곳 공원과 공공 텃밭이 사라지고 19층짜리 GH 본사 건물이 건립돼 2031년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구리시에 연간 80억 원의 세금 수입과 연간 만 5천 명의 방문객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경기도의 이전 절차 중단 소식에 주변 시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사 : "그게(GH) 들어오면 직원들도 많고 거기 공무원들도 올 테고 그러면 시장이 활성화가 되고 지역 발전에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죠. 안 들어온다고 그러면 실망이 크겠죠."]

구리시의회도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서울 편입이냐, 아니면 GH 이전이냐, 분명한 선택을 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공개적인 압박에 구리시는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천복/구리시 안전도시국장 : "이제 기초자료 정도 분석한 건데, 서울시 편입을 기정사실로 하여 경기도가 GH 구리 이전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것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편입을 받아야 할 서울시는 총선 이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습니다.

구리시와 함께 보조를 맞췄던 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앞으로도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우선 교통 문제 등에서 서울시와의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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