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기에 짓밟힌 ‘코리안 드림’
입력 2025.02.27 (09:54)
수정 2025.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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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안고 입국한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취업도 못 하고, 강제 출국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수생들은 돈을 받은 한 직업학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꿈꾸고 2년 전 우리나라를 찾아온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해의 한 직업전문학교가 기술 연수생 13명에게, 각각 2천5백만 원씩, 3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도 제대로 된 교육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비자 연장조차 제때 해주지 않아 지난해 모두 미등록 체류자로 전락됐다고 주장합니다.
[조창종/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 "비자 연장을 빌미로 한 사기 행각과 신분증 압수, 결국 미등록 체류자가 된 베트남 청년들의 피해는 이미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직업학교가 비자 연장과 기숙사비 명목으로 연수생들로부터 5백여만 원과 여권 등을 가져가 놓고 돌려주지 않는다며 항변합니다.
베트남 연수생 2명은 이미 출입국 직원에 적발돼 강제 출국당했고, 나머지도 단속을 피해 숨어지내는 상황.
민주노총은 능력이 없는데도, 돈벌이로 연수생을 받았다며, 직업학교를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이주언/변호사 :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일 처리를 할 생각이 없이 돈을 받았다면 사기가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이에 대해, 직업학교 측은 연수생 한 명당 연수비로 1,200만 원을 받았고, 여권도 언제든 돌려주겠다고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
여전히 후진적인 외국인 노동자 정책에 '코리안 드림'을 꿈꾼 베트남 연수생들은 거액과 시간만 낭비하고,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우리나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안고 입국한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취업도 못 하고, 강제 출국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수생들은 돈을 받은 한 직업학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꿈꾸고 2년 전 우리나라를 찾아온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해의 한 직업전문학교가 기술 연수생 13명에게, 각각 2천5백만 원씩, 3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도 제대로 된 교육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비자 연장조차 제때 해주지 않아 지난해 모두 미등록 체류자로 전락됐다고 주장합니다.
[조창종/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 "비자 연장을 빌미로 한 사기 행각과 신분증 압수, 결국 미등록 체류자가 된 베트남 청년들의 피해는 이미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직업학교가 비자 연장과 기숙사비 명목으로 연수생들로부터 5백여만 원과 여권 등을 가져가 놓고 돌려주지 않는다며 항변합니다.
베트남 연수생 2명은 이미 출입국 직원에 적발돼 강제 출국당했고, 나머지도 단속을 피해 숨어지내는 상황.
민주노총은 능력이 없는데도, 돈벌이로 연수생을 받았다며, 직업학교를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이주언/변호사 :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일 처리를 할 생각이 없이 돈을 받았다면 사기가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이에 대해, 직업학교 측은 연수생 한 명당 연수비로 1,200만 원을 받았고, 여권도 언제든 돌려주겠다고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
여전히 후진적인 외국인 노동자 정책에 '코리안 드림'을 꿈꾼 베트남 연수생들은 거액과 시간만 낭비하고,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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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사기에 짓밟힌 ‘코리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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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7 0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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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안고 입국한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취업도 못 하고, 강제 출국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수생들은 돈을 받은 한 직업학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꿈꾸고 2년 전 우리나라를 찾아온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해의 한 직업전문학교가 기술 연수생 13명에게, 각각 2천5백만 원씩, 3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도 제대로 된 교육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비자 연장조차 제때 해주지 않아 지난해 모두 미등록 체류자로 전락됐다고 주장합니다.
[조창종/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 "비자 연장을 빌미로 한 사기 행각과 신분증 압수, 결국 미등록 체류자가 된 베트남 청년들의 피해는 이미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직업학교가 비자 연장과 기숙사비 명목으로 연수생들로부터 5백여만 원과 여권 등을 가져가 놓고 돌려주지 않는다며 항변합니다.
베트남 연수생 2명은 이미 출입국 직원에 적발돼 강제 출국당했고, 나머지도 단속을 피해 숨어지내는 상황.
민주노총은 능력이 없는데도, 돈벌이로 연수생을 받았다며, 직업학교를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이주언/변호사 :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일 처리를 할 생각이 없이 돈을 받았다면 사기가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이에 대해, 직업학교 측은 연수생 한 명당 연수비로 1,200만 원을 받았고, 여권도 언제든 돌려주겠다고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
여전히 후진적인 외국인 노동자 정책에 '코리안 드림'을 꿈꾼 베트남 연수생들은 거액과 시간만 낭비하고,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우리나라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안고 입국한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취업도 못 하고, 강제 출국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수생들은 돈을 받은 한 직업학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어떤 이유인지, 문그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을 꿈꾸고 2년 전 우리나라를 찾아온 베트남 기술 연수생들이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해의 한 직업전문학교가 기술 연수생 13명에게, 각각 2천5백만 원씩, 3억 원이 넘는 돈을 받고도 제대로 된 교육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또, 비자 연장조차 제때 해주지 않아 지난해 모두 미등록 체류자로 전락됐다고 주장합니다.
[조창종/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 : "비자 연장을 빌미로 한 사기 행각과 신분증 압수, 결국 미등록 체류자가 된 베트남 청년들의 피해는 이미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직업학교가 비자 연장과 기숙사비 명목으로 연수생들로부터 5백여만 원과 여권 등을 가져가 놓고 돌려주지 않는다며 항변합니다.
베트남 연수생 2명은 이미 출입국 직원에 적발돼 강제 출국당했고, 나머지도 단속을 피해 숨어지내는 상황.
민주노총은 능력이 없는데도, 돈벌이로 연수생을 받았다며, 직업학교를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이주언/변호사 :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일 처리를 할 생각이 없이 돈을 받았다면 사기가 문제일 수도 있겠고요."]
이에 대해, 직업학교 측은 연수생 한 명당 연수비로 1,200만 원을 받았고, 여권도 언제든 돌려주겠다고 취재진에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진상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
여전히 후진적인 외국인 노동자 정책에 '코리안 드림'을 꿈꾼 베트남 연수생들은 거액과 시간만 낭비하고, 추방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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