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럽군 우크라 주둔 안 돼”…트럼프에 반박
입력 2025.02.27 (10:22)
수정 2025.0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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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이 반대하는 한 평화유지군 주둔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미국과는 언제든 추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협상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래의 보안 보장이 없다면,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없고, 트럼프가 말한 휴전도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 유지군을 두는 데 찬성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를 제안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반박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동의할 때만 평화유지군 주둔이 가능하다며, 그런 선택지를 검토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추가 대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이 강요하고 있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다시 한번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종전 논의와 함께 희토류 개발 등을 위한 광물 협정 체결이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에 오실 예정입니다. 이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큰 규모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해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긋고 있어, 안보 보장 문제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이 반대하는 한 평화유지군 주둔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미국과는 언제든 추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협상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래의 보안 보장이 없다면,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없고, 트럼프가 말한 휴전도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 유지군을 두는 데 찬성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를 제안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반박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동의할 때만 평화유지군 주둔이 가능하다며, 그런 선택지를 검토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추가 대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이 강요하고 있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다시 한번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종전 논의와 함께 희토류 개발 등을 위한 광물 협정 체결이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에 오실 예정입니다. 이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큰 규모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해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긋고 있어, 안보 보장 문제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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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유럽군 우크라 주둔 안 돼”…트럼프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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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7 10:22:22
- 수정2025-02-27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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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이 반대하는 한 평화유지군 주둔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미국과는 언제든 추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협상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래의 보안 보장이 없다면,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없고, 트럼프가 말한 휴전도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 유지군을 두는 데 찬성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를 제안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반박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동의할 때만 평화유지군 주둔이 가능하다며, 그런 선택지를 검토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추가 대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이 강요하고 있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다시 한번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종전 논의와 함께 희토류 개발 등을 위한 광물 협정 체결이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에 오실 예정입니다. 이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큰 규모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지원에 대해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긋고 있어, 안보 보장 문제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조기 종식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유럽 평화유지군을 주둔시키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이 반대하는 한 평화유지군 주둔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미국과는 언제든 추가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협상에서 배제된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미래의 보안 보장이 없다면,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없고, 트럼프가 말한 휴전도 실현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 유지군을 두는 데 찬성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를 제안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반박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동의할 때만 평화유지군 주둔이 가능하다며, 그런 선택지를 검토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추가 대화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이 강요하고 있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다시 한번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시각 28일 미국을 방문합니다.
종전 논의와 함께 희토류 개발 등을 위한 광물 협정 체결이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대통령이 금요일에 오실 예정입니다. 이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큰 규모의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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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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