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1년 만에 순이익 80%↑ [지금뉴스]

인공지능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 393억 3천만 달러의 매출과 0.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현지시간 26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평균 예상치 매출 380억 5천만 달러보다 3.3% 높은 수준이었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84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도 오른 430억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고, 순이익은 220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0% 증가했습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지난해 말부터 생산에 들어간 최신 AI 칩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 투자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인 반면 전통적 우량주는 약세 전환해 혼조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2기 대규모 감세 정책에 시동이 걸리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모처럼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다시 불거진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7%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과 상승 등 혼전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