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조대 가상화폐 해킹…인류 최대 강도행위”
입력 2025.02.27 (11:19)
수정 2025.02.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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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2조원대 가상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건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행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는 지난 21일 14억6천만 달러,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코인이 해킹으로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이건 역사상 피해액이 가장 큰 강도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상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사건으로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10억 달러, 약 1조4천억 원을 훔친 것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이번 해킹 피해액은 그보다도 5억 달러 가까이 많고, 북한의 한 해 국방예산(2023년 기준 14억7천만 달러)과 맞먹는 액수라고 인디펜던트는 짚었습니다.
해킹 배후로는 라자루스가 지목됐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블록체인 분석 전문가들과 바이비트 측은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화폐 지갑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피싱 공격을 하는 등 과거 라자루스 그룹이 저지른 사건들과 흡사한 범행 수법이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25일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하고, “이들이 훔친 자산 일부를 수천 개의 주소에 분산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으로 전환했다”면서 이 자산이 좀 더 세탁을 거쳐 현금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창립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로 전 세계 150여개국에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는 지난 21일 14억6천만 달러,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코인이 해킹으로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이건 역사상 피해액이 가장 큰 강도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상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사건으로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10억 달러, 약 1조4천억 원을 훔친 것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이번 해킹 피해액은 그보다도 5억 달러 가까이 많고, 북한의 한 해 국방예산(2023년 기준 14억7천만 달러)과 맞먹는 액수라고 인디펜던트는 짚었습니다.
해킹 배후로는 라자루스가 지목됐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블록체인 분석 전문가들과 바이비트 측은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화폐 지갑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피싱 공격을 하는 등 과거 라자루스 그룹이 저지른 사건들과 흡사한 범행 수법이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25일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하고, “이들이 훔친 자산 일부를 수천 개의 주소에 분산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으로 전환했다”면서 이 자산이 좀 더 세탁을 거쳐 현금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창립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로 전 세계 150여개국에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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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2조원대 가상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사건이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행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는 지난 21일 14억6천만 달러,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코인이 해킹으로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이건 역사상 피해액이 가장 큰 강도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상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사건으로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10억 달러, 약 1조4천억 원을 훔친 것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이번 해킹 피해액은 그보다도 5억 달러 가까이 많고, 북한의 한 해 국방예산(2023년 기준 14억7천만 달러)과 맞먹는 액수라고 인디펜던트는 짚었습니다.
해킹 배후로는 라자루스가 지목됐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블록체인 분석 전문가들과 바이비트 측은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화폐 지갑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피싱 공격을 하는 등 과거 라자루스 그룹이 저지른 사건들과 흡사한 범행 수법이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25일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하고, “이들이 훔친 자산 일부를 수천 개의 주소에 분산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으로 전환했다”면서 이 자산이 좀 더 세탁을 거쳐 현금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창립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로 전 세계 150여개국에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는 지난 21일 14억6천만 달러, 약 2조1천억 원 규모의 코인이 해킹으로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이건 역사상 피해액이 가장 큰 강도 사건”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상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 강도 사건으로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직전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이라크 중앙은행에서 10억 달러, 약 1조4천억 원을 훔친 것이 거론됩니다.
그런데 이번 해킹 피해액은 그보다도 5억 달러 가까이 많고, 북한의 한 해 국방예산(2023년 기준 14억7천만 달러)과 맞먹는 액수라고 인디펜던트는 짚었습니다.
해킹 배후로는 라자루스가 지목됐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블록체인 분석 전문가들과 바이비트 측은 인터넷이 차단된 가상화폐 지갑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피싱 공격을 하는 등 과거 라자루스 그룹이 저지른 사건들과 흡사한 범행 수법이 동원됐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25일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지목하고, “이들이 훔친 자산 일부를 수천 개의 주소에 분산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으로 전환했다”면서 이 자산이 좀 더 세탁을 거쳐 현금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창립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 라자루스는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를 해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유포로 전 세계 150여개국에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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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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