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사회건강조사…“흡연·음주율 높아”

입력 2025.02.27 (19:23) 수정 2025.02.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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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도민의 건강 상태를 다양한 지표로 파악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전국 평균보다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영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의 흡연율은 19.6%로 1년 전 20.8%보다는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 17.9%보다는 높았습니다.

남자의 흡연율은 34.4%, 여자는 4.3%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옥천군이 16.7%로 가장 낮았고, 단양군이 30.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자담배 흡연율은 궐련형은 4.3%, 액상형은 3.6%였습니다.

금연 시도율은, 충북은 40.7%로 전국 평균 42.8%에 비해 낮았습니다.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월간 음주율은 55.4%로 55.8%인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전국 평균 54.4%보다 높았습니다.

남자는 68%, 여자는 42.3%였고, 최고는 청주시 흥덕구가 66.2%, 최저는 단양군이 49.8%로 지역 간 격차도 컸습니다.

1주일에 7잔 이상 이틀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전체 19.9%로 전국 16.6%보다 많이 높았습니다.

특히 하루 7잔 이상을 한 달에 1회 이상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33.6%로 역시 전국 30.8%보다 높았고, 남자가 47.7%로 여자 19.1%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절주·금주 계획률은 12.8%로 전국 11.4%보다는 높았습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8.1%로 전국 평균 25.1%보다 높았습니다.

걷기는 50.2%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고, 남자가 52.8%로 여자 47.5%보다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청주 흥덕구가 58%, 보은군이 24.5%로 2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비만율은 전체 34%인 가운데 남자가 42.2%로 여자 25.4%보다 많이 높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로 전국 22.4%보다 낮았습니다.

고혈압 진단은 30.3%로 전국 28.3%보다 높았고, 치료율은 94.3%였습니다.

당뇨 진단은 13.5%로 전국 12.3%보다 높았습니다.

[김형수/건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서 좋은 것은 더 좋게, 나쁜 것은 좋은 방향으로, 그리고 지역 간 격차가 있다면 조금 낮은 데에 (보건 사업 지원을) 집중해야 하고요."]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89.4%였지만 뒷좌석 착용률은 26.6%로 매우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충청북도가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교실을 통해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충북 7,653가구 19세 이상의 성인 12만 488명 대상으로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설문지 개발과 표본 추출은 질병관리청이 담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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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민 사회건강조사…“흡연·음주율 높아”
    • 입력 2025-02-27 19:23:10
    • 수정2025-02-27 20:11:31
    뉴스7(청주)
[앵커]

충북도민의 건강 상태를 다양한 지표로 파악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술과 담배를 전국 평균보다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영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충북의 흡연율은 19.6%로 1년 전 20.8%보다는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 17.9%보다는 높았습니다.

남자의 흡연율은 34.4%, 여자는 4.3%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옥천군이 16.7%로 가장 낮았고, 단양군이 30.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자담배 흡연율은 궐련형은 4.3%, 액상형은 3.6%였습니다.

금연 시도율은, 충북은 40.7%로 전국 평균 42.8%에 비해 낮았습니다.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월간 음주율은 55.4%로 55.8%인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전국 평균 54.4%보다 높았습니다.

남자는 68%, 여자는 42.3%였고, 최고는 청주시 흥덕구가 66.2%, 최저는 단양군이 49.8%로 지역 간 격차도 컸습니다.

1주일에 7잔 이상 이틀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전체 19.9%로 전국 16.6%보다 많이 높았습니다.

특히 하루 7잔 이상을 한 달에 1회 이상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33.6%로 역시 전국 30.8%보다 높았고, 남자가 47.7%로 여자 19.1%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절주·금주 계획률은 12.8%로 전국 11.4%보다는 높았습니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8.1%로 전국 평균 25.1%보다 높았습니다.

걷기는 50.2%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고, 남자가 52.8%로 여자 47.5%보다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청주 흥덕구가 58%, 보은군이 24.5%로 2배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비만율은 전체 34%인 가운데 남자가 42.2%로 여자 25.4%보다 많이 높았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로 전국 22.4%보다 낮았습니다.

고혈압 진단은 30.3%로 전국 28.3%보다 높았고, 치료율은 94.3%였습니다.

당뇨 진단은 13.5%로 전국 12.3%보다 높았습니다.

[김형수/건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서 좋은 것은 더 좋게, 나쁜 것은 좋은 방향으로, 그리고 지역 간 격차가 있다면 조금 낮은 데에 (보건 사업 지원을) 집중해야 하고요."]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89.4%였지만 뒷좌석 착용률은 26.6%로 매우 낮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충청북도가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교실을 통해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충북 7,653가구 19세 이상의 성인 12만 488명 대상으로 1대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설문지 개발과 표본 추출은 질병관리청이 담당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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