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서 케타민 등 유통…업주·유통책 41명 검거

입력 2025.02.27 (21:27) 수정 2025.02.2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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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판 일당 4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주축인 일당은 전기밥솥에 마약을 숨기고, 업소를 예약제로 운영해 왔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의 한 유흥주점.

한 여성이 접시 위에 놓인 흰색 가루를 능숙한 동작으로 모읍니다.

흰색 가루의 정체는 마약류인 케타민.

유흥업소를 거점으로 이런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로 업주 등 4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34명은 베트남 국적이었습니다.

[남성신/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계장 : "베트남에 계시는 부모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뛰어들었다는 피의자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유흥비를 마련한다든지…."]

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10달 동안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판매하거나, 투약하는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일부 유흥업소는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미리 전화 예약을 받거나 전기밥솥 안에 마약류를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케타민 207g과 엑스터시 1,246정, 합성대마 20ml를 압수했습니다.

8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경찰은 손님으로 위장해 케타민을 건네는 업소 직원을 현행범 체포하고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판매, 유통책들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본국으로 달아난 총책 베트남 여성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최근 4년 동안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동안 진행된 클럽 단속 기간에는 400명이 넘는 마약 사범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화면제공: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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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흥업소에서 케타민 등 유통…업주·유통책 41명 검거
    • 입력 2025-02-27 21:27:41
    • 수정2025-02-27 21:43:38
    뉴스 9
[앵커]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에서 마약을 판 일당 4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주축인 일당은 전기밥솥에 마약을 숨기고, 업소를 예약제로 운영해 왔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수원의 한 유흥주점.

한 여성이 접시 위에 놓인 흰색 가루를 능숙한 동작으로 모읍니다.

흰색 가루의 정체는 마약류인 케타민.

유흥업소를 거점으로 이런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로 업주 등 4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34명은 베트남 국적이었습니다.

[남성신/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계장 : "베트남에 계시는 부모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뛰어들었다는 피의자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유흥비를 마련한다든지…."]

이들은 2023년 10월부터 10달 동안 수도권 일대 유흥업소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를 판매하거나, 투약하는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일부 유흥업소는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미리 전화 예약을 받거나 전기밥솥 안에 마약류를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케타민 207g과 엑스터시 1,246정, 합성대마 20ml를 압수했습니다.

8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경찰은 손님으로 위장해 케타민을 건네는 업소 직원을 현행범 체포하고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판매, 유통책들을 차례로 검거했습니다.

본국으로 달아난 총책 베트남 여성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최근 4년 동안 5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넉 달 동안 진행된 클럽 단속 기간에는 400명이 넘는 마약 사범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이근희/화면제공: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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