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앞두고 안전 강화 비상…“돌봄교실 학부모 인계 원칙”

입력 2025.02.27 (21:44) 수정 2025.02.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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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 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의 학교 안전에 대한 걱정 많으실 텐데요.

제주도교육청이 제2의 하늘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이 돼 새 친구들을 만날 기대로 가득 찬 백다은 양.

["어떤 게 제일 기대돼? 친구들."]

하지만, 맞벌이 부모는 벌써 아이의 하교가 걱정입니다.

돌봄교실을 이용할 경우 하교 때 보호자가 직접 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진경/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 "부모가 왔다는 걸 확인하고 데리고 가야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맞벌이해서 하교하는 게 제일 걱정이 되고요."]

초등학교도 비상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돌봄교실이 기존 6개에서 9개 반으로 늘며 학생 맞이로 분주합니다.

안전 강화를 위해 돌봄교실마다 화상 인터폰 9개도 개학에 맞춰 설치됩니다.

이곳에 있던 저녁 돌봄 학생의 보호자가 화상전화를 걸어 오면, 안전관리 자원봉사자가 보호자를 만나는 곳까지 학생과 동행하게 됩니다.

보호자 대면 귀가가 원칙이지만 이 학교는 아동의 상황에 맞게 학원 차량을 통한 귀가 방법 등 세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안전지킴이와 안전관리 자원봉사자 인력도 확충됩니다.

[김영숙/한라초등학교 교감 : "안전 관리 자원봉사자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안전지킴이도 원래 2명이었는데 이제 3명으로 확대 배치해서 저녁 돌봄이 있는 시간까지 학교 내 순찰이라든가."]

질병 휴직 교원과 복직 교원의 건강 상태 확인과 이에 따른 치유 지원도 강화됩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 전문가를 연계하거나 병의원 진료비 지원 등 맞춤형 후속지원도 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학교 일선 교사들의 업무가 추가되는 만큼 또 다른 안전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모두의 관심이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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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학기 앞두고 안전 강화 비상…“돌봄교실 학부모 인계 원칙”
    • 입력 2025-02-27 21:44:02
    • 수정2025-02-27 21:53:42
    뉴스9(제주)
[앵커]

새 학기를 앞두고 자녀들의 학교 안전에 대한 걱정 많으실 텐데요.

제주도교육청이 제2의 하늘이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내놨습니다.

개학을 앞둔 학교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이 돼 새 친구들을 만날 기대로 가득 찬 백다은 양.

["어떤 게 제일 기대돼? 친구들."]

하지만, 맞벌이 부모는 벌써 아이의 하교가 걱정입니다.

돌봄교실을 이용할 경우 하교 때 보호자가 직접 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진경/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 "부모가 왔다는 걸 확인하고 데리고 가야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맞벌이해서 하교하는 게 제일 걱정이 되고요."]

초등학교도 비상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돌봄교실이 기존 6개에서 9개 반으로 늘며 학생 맞이로 분주합니다.

안전 강화를 위해 돌봄교실마다 화상 인터폰 9개도 개학에 맞춰 설치됩니다.

이곳에 있던 저녁 돌봄 학생의 보호자가 화상전화를 걸어 오면, 안전관리 자원봉사자가 보호자를 만나는 곳까지 학생과 동행하게 됩니다.

보호자 대면 귀가가 원칙이지만 이 학교는 아동의 상황에 맞게 학원 차량을 통한 귀가 방법 등 세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위해 안전지킴이와 안전관리 자원봉사자 인력도 확충됩니다.

[김영숙/한라초등학교 교감 : "안전 관리 자원봉사자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배치하고 안전지킴이도 원래 2명이었는데 이제 3명으로 확대 배치해서 저녁 돌봄이 있는 시간까지 학교 내 순찰이라든가."]

질병 휴직 교원과 복직 교원의 건강 상태 확인과 이에 따른 치유 지원도 강화됩니다.

[김광수/제주도교육감 :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 전문가를 연계하거나 병의원 진료비 지원 등 맞춤형 후속지원도 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대책으로 학교 일선 교사들의 업무가 추가되는 만큼 또 다른 안전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모두의 관심이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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