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지킨 ‘말모이’의 숨은 주역, 이강래 지사
입력 2025.02.28 (08:12)
수정 2025.0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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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를 거치고도 한글이 온전히 보전된 건, 목숨을 바쳐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일절을 맞아 조선어학회의 숨은 주역인 충청 출신 독립운동가, 이강래 지사의 활약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글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 모진 핍박 속에도 우리말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 사전 만들어야죠."]
이들이 남긴 원고가 해방 직후 서울역에서 발견되면서 1947년 최초의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사전'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글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던 조선어학회원 33인 가운데 충청 출신의 이강래 지사가 있습니다.
해방 전에는 사전 편찬자로, 해방 후에는 조선어학회 강사로 활약했는데 당시 우리말 계승을 위해 힘썼던 숨은 주역들과 함께 한 사진 원본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경민/독립기념관 연구원 : "많은 수난과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었다는 점에 주목했고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여러 차례 수감돼 고초를 겪었지만 민족혼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뜻만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용익/이강래 지사 차남 : "이러이러한 고문을 받았다고. 한글을 통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뜻을 아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목숨 걸고 지켜낸 한글 사랑은 국문학 연구에 뛰어든 아들과 손녀를 통해 3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희영/한성대 교수/이강래 지사 손녀 : "(언어는) 생각과 문화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글을 계속 쓸 수 있도록…."]
이 지사처럼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숨은 주역들의 뜻이 널리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족들은 공개된 모든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일제강점기를 거치고도 한글이 온전히 보전된 건, 목숨을 바쳐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일절을 맞아 조선어학회의 숨은 주역인 충청 출신 독립운동가, 이강래 지사의 활약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글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 모진 핍박 속에도 우리말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 사전 만들어야죠."]
이들이 남긴 원고가 해방 직후 서울역에서 발견되면서 1947년 최초의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사전'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글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던 조선어학회원 33인 가운데 충청 출신의 이강래 지사가 있습니다.
해방 전에는 사전 편찬자로, 해방 후에는 조선어학회 강사로 활약했는데 당시 우리말 계승을 위해 힘썼던 숨은 주역들과 함께 한 사진 원본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경민/독립기념관 연구원 : "많은 수난과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었다는 점에 주목했고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여러 차례 수감돼 고초를 겪었지만 민족혼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뜻만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용익/이강래 지사 차남 : "이러이러한 고문을 받았다고. 한글을 통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뜻을 아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목숨 걸고 지켜낸 한글 사랑은 국문학 연구에 뛰어든 아들과 손녀를 통해 3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희영/한성대 교수/이강래 지사 손녀 : "(언어는) 생각과 문화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글을 계속 쓸 수 있도록…."]
이 지사처럼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숨은 주역들의 뜻이 널리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족들은 공개된 모든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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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08:12:43
- 수정2025-02-28 08: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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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를 거치고도 한글이 온전히 보전된 건, 목숨을 바쳐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일절을 맞아 조선어학회의 숨은 주역인 충청 출신 독립운동가, 이강래 지사의 활약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글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 모진 핍박 속에도 우리말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 사전 만들어야죠."]
이들이 남긴 원고가 해방 직후 서울역에서 발견되면서 1947년 최초의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사전'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글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던 조선어학회원 33인 가운데 충청 출신의 이강래 지사가 있습니다.
해방 전에는 사전 편찬자로, 해방 후에는 조선어학회 강사로 활약했는데 당시 우리말 계승을 위해 힘썼던 숨은 주역들과 함께 한 사진 원본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경민/독립기념관 연구원 : "많은 수난과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었다는 점에 주목했고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여러 차례 수감돼 고초를 겪었지만 민족혼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뜻만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용익/이강래 지사 차남 : "이러이러한 고문을 받았다고. 한글을 통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뜻을 아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목숨 걸고 지켜낸 한글 사랑은 국문학 연구에 뛰어든 아들과 손녀를 통해 3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희영/한성대 교수/이강래 지사 손녀 : "(언어는) 생각과 문화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글을 계속 쓸 수 있도록…."]
이 지사처럼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숨은 주역들의 뜻이 널리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족들은 공개된 모든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일제강점기를 거치고도 한글이 온전히 보전된 건, 목숨을 바쳐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일절을 맞아 조선어학회의 숨은 주역인 충청 출신 독립운동가, 이강래 지사의 활약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글 사용이 금지된 일제강점기, 모진 핍박 속에도 우리말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습니다.
["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인데…. 사전 만들어야죠."]
이들이 남긴 원고가 해방 직후 서울역에서 발견되면서 1947년 최초의 국어사전인 '조선말 큰사전'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글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던 조선어학회원 33인 가운데 충청 출신의 이강래 지사가 있습니다.
해방 전에는 사전 편찬자로, 해방 후에는 조선어학회 강사로 활약했는데 당시 우리말 계승을 위해 힘썼던 숨은 주역들과 함께 한 사진 원본들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정경민/독립기념관 연구원 : "많은 수난과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한길을 걸었다는 점에 주목했고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여러 차례 수감돼 고초를 겪었지만 민족혼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뜻만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용익/이강래 지사 차남 : "이러이러한 고문을 받았다고. 한글을 통한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뜻을 아들에게 알리기 위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목숨 걸고 지켜낸 한글 사랑은 국문학 연구에 뛰어든 아들과 손녀를 통해 3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희영/한성대 교수/이강래 지사 손녀 : "(언어는) 생각과 문화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어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글을 계속 쓸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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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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