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경제침체 우려’에 기준금리 인하…경제성장률도 하향조정
입력 2025.02.28 (12:35)
수정 2025.02.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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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뉴스인뉴스 시간입니다.
한국은행이 이번 주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경제부 황현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기자,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2.75%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 기준금리는 2년 4개월만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였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19 막바지였던 2022년 10월부터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가 3.5%까지 인상됐었는데요.
이후에도 3%대를 유지하다가 이제서야 2%대로 인하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금리를 내린 이유,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기 때문인 거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내수 부진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요.
현장에서는 그 위기가 극에 달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유덕현/음식점 사장 : "(소상공인들이) 3년 동안 빚으로 버텨 왔거든요. (현재) 그 이자하고 원금하고 상환하는 그런 기간이거든요. 또 이런 사태가 일어나서 이중 삼중고를…."]
[폐업 결정 자영업자/음성변조 : "진짜 수십 번도 고민했다가, (폐업)할까 말까 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버텼다가는 아예 가겟세 자체도 못 낼 것 같다…."]
기재부는 2주 전에 공식적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비상계엄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정부 분석으로도 모두 경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내수도 문제지만, 수출에 대한 우려도 크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계속 관세 압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래도 그나마 한국은행은 내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 좀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그런데 수출은 하반기엔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겠다는 고율 관세 때문입니다.
문제는 미국이 내놓는 관세 정책의 강도도, 속도도 예상보다 강했다는 건데요.
이창용 총재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주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영향을 크게 받게 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래서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5%에 그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존의 전망치인 1.9%에서 대폭 낮춘 겁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가 수출 악화입니다.
트럼프발 대미 관세로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750억 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해 흑자와 비교하면 240억 달러, 34조 원가량 적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건 '0'이라고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앵커]
수출 기여도가 '0'이라는 건 좀 충격적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경제 언제 나아질까요.
내년엔 좀 괜찮나요?
[기자]
한은은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8%를 예상했는데요.
이창용 총재는 현실적으로 지금 경제 체력으로는 2%대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창용 총재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내년도 (성장률) 1.8%면 받아들이고 괜찮은 성장률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그것이 우리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요?
[기자]
우선 이창용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추경을 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건 5번이 넘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혁신을 통해서 신산업을 개척하고, 고령화에 대비한 외국 인력 등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기준금리 인하 배경부터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까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뉴스인뉴스 시간입니다.
한국은행이 이번 주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경제부 황현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기자,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2.75%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 기준금리는 2년 4개월만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였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19 막바지였던 2022년 10월부터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가 3.5%까지 인상됐었는데요.
이후에도 3%대를 유지하다가 이제서야 2%대로 인하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금리를 내린 이유,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기 때문인 거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내수 부진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요.
현장에서는 그 위기가 극에 달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유덕현/음식점 사장 : "(소상공인들이) 3년 동안 빚으로 버텨 왔거든요. (현재) 그 이자하고 원금하고 상환하는 그런 기간이거든요. 또 이런 사태가 일어나서 이중 삼중고를…."]
[폐업 결정 자영업자/음성변조 : "진짜 수십 번도 고민했다가, (폐업)할까 말까 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버텼다가는 아예 가겟세 자체도 못 낼 것 같다…."]
기재부는 2주 전에 공식적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비상계엄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정부 분석으로도 모두 경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내수도 문제지만, 수출에 대한 우려도 크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계속 관세 압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래도 그나마 한국은행은 내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 좀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그런데 수출은 하반기엔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겠다는 고율 관세 때문입니다.
문제는 미국이 내놓는 관세 정책의 강도도, 속도도 예상보다 강했다는 건데요.
이창용 총재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주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영향을 크게 받게 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래서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5%에 그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존의 전망치인 1.9%에서 대폭 낮춘 겁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가 수출 악화입니다.
트럼프발 대미 관세로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750억 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해 흑자와 비교하면 240억 달러, 34조 원가량 적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건 '0'이라고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앵커]
수출 기여도가 '0'이라는 건 좀 충격적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경제 언제 나아질까요.
내년엔 좀 괜찮나요?
[기자]
한은은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8%를 예상했는데요.
이창용 총재는 현실적으로 지금 경제 체력으로는 2%대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창용 총재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내년도 (성장률) 1.8%면 받아들이고 괜찮은 성장률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그것이 우리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요?
[기자]
우선 이창용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추경을 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건 5번이 넘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혁신을 통해서 신산업을 개척하고, 고령화에 대비한 외국 인력 등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기준금리 인하 배경부터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까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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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12:35:46
- 수정2025-02-28 1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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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뉴스인뉴스 시간입니다.
한국은행이 이번 주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경제부 황현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기자,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2.75%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 기준금리는 2년 4개월만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였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19 막바지였던 2022년 10월부터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가 3.5%까지 인상됐었는데요.
이후에도 3%대를 유지하다가 이제서야 2%대로 인하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금리를 내린 이유,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기 때문인 거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내수 부진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요.
현장에서는 그 위기가 극에 달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유덕현/음식점 사장 : "(소상공인들이) 3년 동안 빚으로 버텨 왔거든요. (현재) 그 이자하고 원금하고 상환하는 그런 기간이거든요. 또 이런 사태가 일어나서 이중 삼중고를…."]
[폐업 결정 자영업자/음성변조 : "진짜 수십 번도 고민했다가, (폐업)할까 말까 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버텼다가는 아예 가겟세 자체도 못 낼 것 같다…."]
기재부는 2주 전에 공식적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비상계엄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정부 분석으로도 모두 경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내수도 문제지만, 수출에 대한 우려도 크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계속 관세 압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래도 그나마 한국은행은 내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 좀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그런데 수출은 하반기엔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겠다는 고율 관세 때문입니다.
문제는 미국이 내놓는 관세 정책의 강도도, 속도도 예상보다 강했다는 건데요.
이창용 총재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주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영향을 크게 받게 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래서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5%에 그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존의 전망치인 1.9%에서 대폭 낮춘 겁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가 수출 악화입니다.
트럼프발 대미 관세로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750억 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해 흑자와 비교하면 240억 달러, 34조 원가량 적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건 '0'이라고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앵커]
수출 기여도가 '0'이라는 건 좀 충격적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경제 언제 나아질까요.
내년엔 좀 괜찮나요?
[기자]
한은은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8%를 예상했는데요.
이창용 총재는 현실적으로 지금 경제 체력으로는 2%대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창용 총재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내년도 (성장률) 1.8%면 받아들이고 괜찮은 성장률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그것이 우리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요?
[기자]
우선 이창용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추경을 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건 5번이 넘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혁신을 통해서 신산업을 개척하고, 고령화에 대비한 외국 인력 등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기준금리 인하 배경부터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까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뉴스인뉴스 시간입니다.
한국은행이 이번 주에 기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지 또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경제부 황현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기자, 한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2.75%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 기준금리는 2년 4개월만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7명의 만장일치였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코로나19 막바지였던 2022년 10월부터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가 3.5%까지 인상됐었는데요.
이후에도 3%대를 유지하다가 이제서야 2%대로 인하됐습니다.
[앵커]
이번에 금리를 내린 이유, 그만큼 우리 경제가 어렵기 때문인 거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내수 부진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요.
현장에서는 그 위기가 극에 달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내수 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자영업자들의 목소리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유덕현/음식점 사장 : "(소상공인들이) 3년 동안 빚으로 버텨 왔거든요. (현재) 그 이자하고 원금하고 상환하는 그런 기간이거든요. 또 이런 사태가 일어나서 이중 삼중고를…."]
[폐업 결정 자영업자/음성변조 : "진짜 수십 번도 고민했다가, (폐업)할까 말까 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버텼다가는 아예 가겟세 자체도 못 낼 것 같다…."]
기재부는 2주 전에 공식적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비상계엄 이후 두 달 연속으로 "경기 하방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장에서도, 정부 분석으로도 모두 경기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내수도 문제지만, 수출에 대한 우려도 크잖아요.
트럼프 정부가 계속 관세 압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그래도 그나마 한국은행은 내수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 좀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는데요.
그런데 수출은 하반기엔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겠다는 고율 관세 때문입니다.
문제는 미국이 내놓는 관세 정책의 강도도, 속도도 예상보다 강했다는 건데요.
이창용 총재의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주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러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도 영향을 크게 받게 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래서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1.5%에 그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존의 전망치인 1.9%에서 대폭 낮춘 겁니다
역시 가장 큰 이유가 수출 악화입니다.
트럼프발 대미 관세로 경상수지 흑자 전망도 750억 달러로 낮춰 잡았습니다.
지난해 흑자와 비교하면 240억 달러, 34조 원가량 적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이 올해 우리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건 '0'이라고 한은은 전망했습니다.
[앵커]
수출 기여도가 '0'이라는 건 좀 충격적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경제 언제 나아질까요.
내년엔 좀 괜찮나요?
[기자]
한은은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1%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8%를 예상했는데요.
이창용 총재는 현실적으로 지금 경제 체력으로는 2%대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에도 이창용 총재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지난 25일 : "내년도 (성장률) 1.8%면 받아들이고 괜찮은 성장률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그것이 우리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앵커]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나요?
[기자]
우선 이창용 총재는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추경을 해 경기를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건 5번이 넘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혁신을 통해서 신산업을 개척하고, 고령화에 대비한 외국 인력 등의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기준금리 인하 배경부터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까지,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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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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