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핵무력 임전태세”
입력 2025.02.28 (19:16)
수정 2025.02.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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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전, 서해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해 핵무력의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는데, 훈련 공개의 의도가 뭘지,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해안가 3층짜리 건물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두 발의 미사일은 각각 약 2시간 10분 동안 1,587km 타원형 궤도를 비행했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나가는 것은..."]
순항미사일은 비행 고도가 낮아 탐지와 추적이 어렵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처음 시험발사한 건 2021년 9월인데, 불과 1년여 뒤인 2022년 10월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실험과 훈련을 반복하며, 정밀 유도 기능과 방공망 회피 능력 등을 개선해 온 거로 보입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이 아니어서, 러시아를 배려한 도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용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미 협상과 관련돼서 미국 측에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전략 무기 시험을 하든가 해서 미국의 진의를 파악해 보고 싶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를 괴롭게 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미국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추적 감시했다면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북한이 이틀 전, 서해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해 핵무력의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는데, 훈련 공개의 의도가 뭘지,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해안가 3층짜리 건물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두 발의 미사일은 각각 약 2시간 10분 동안 1,587km 타원형 궤도를 비행했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나가는 것은..."]
순항미사일은 비행 고도가 낮아 탐지와 추적이 어렵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처음 시험발사한 건 2021년 9월인데, 불과 1년여 뒤인 2022년 10월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실험과 훈련을 반복하며, 정밀 유도 기능과 방공망 회피 능력 등을 개선해 온 거로 보입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이 아니어서, 러시아를 배려한 도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용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미 협상과 관련돼서 미국 측에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전략 무기 시험을 하든가 해서 미국의 진의를 파악해 보고 싶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를 괴롭게 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미국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추적 감시했다면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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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핵무력 임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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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19:16:46
- 수정2025-02-28 1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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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전, 서해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해 핵무력의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는데, 훈련 공개의 의도가 뭘지,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해안가 3층짜리 건물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두 발의 미사일은 각각 약 2시간 10분 동안 1,587km 타원형 궤도를 비행했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나가는 것은..."]
순항미사일은 비행 고도가 낮아 탐지와 추적이 어렵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처음 시험발사한 건 2021년 9월인데, 불과 1년여 뒤인 2022년 10월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실험과 훈련을 반복하며, 정밀 유도 기능과 방공망 회피 능력 등을 개선해 온 거로 보입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이 아니어서, 러시아를 배려한 도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용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미 협상과 관련돼서 미국 측에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전략 무기 시험을 하든가 해서 미국의 진의를 파악해 보고 싶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를 괴롭게 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미국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추적 감시했다면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
북한이 이틀 전, 서해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해 핵무력의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는데, 훈련 공개의 의도가 뭘지,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26일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해안가 3층짜리 건물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두 발의 미사일은 각각 약 2시간 10분 동안 1,587km 타원형 궤도를 비행했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력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나가는 것은..."]
순항미사일은 비행 고도가 낮아 탐지와 추적이 어렵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처음 시험발사한 건 2021년 9월인데, 불과 1년여 뒤인 2022년 10월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전략순항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실험과 훈련을 반복하며, 정밀 유도 기능과 방공망 회피 능력 등을 개선해 온 거로 보입니다.
순항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제재대상이 아니어서, 러시아를 배려한 도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용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북미 협상과 관련돼서 미국 측에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전략 무기 시험을 하든가 해서 미국의 진의를 파악해 보고 싶었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를 괴롭게 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미국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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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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