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는 비닐백에”…항공사 미승인 배터리는 반송·폐기

입력 2025.03.01 (21:17) 수정 2025.03.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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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말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이후 강화된 기내 배터리 소지 규정이 오늘(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배터리는 비닐 백 안에 넣어야 하고, 용량과 개수도 제한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방송 : "보조 배터리는 절연 테이프로 단자를 커버하거나…"]

탑승 수속 때부터 승객이 가져온 배터리의 용량과 개수를 확인합니다.

[김혜지/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 "지퍼백 하나당 (배터리) 하나씩 지입하시면 되고, 6개부터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해서 스티커 부착 후에…"]

배터리는 화재 예방을 위해 비닐백에 넣고, 5개까지만 가지고 탈 수 있는데, 의료 목적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녹색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용량이 큰 배터리는 2개까지만 항공사로부터 노란 스티커를 받아 휴대할 수 있습니다.

[임채은·임희찬/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 "(사고 이후) 비행기를 타면 항상 (배터리를) 소지는 하고 있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보안 검색 때 규정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나 항공사가 승인한 스티커가 없는 추가 배터리가 적발되면 현장에서 폐기하거나 집으로 반송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이 보안 검색 때 시범적으로 강화된 규정을 적용했더니 어제(28일) 하루에만 180건이 적발됐습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보조 배터리는 비닐팩에 꼭 넣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가급적이면 댁에서부터 준비해 오시면 좋고 우리 공항에도 비닐팩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비행기를 탔을 때 리튬이온 배터리는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할 수 없습니다.

또 기내에서 배터리를 전원에 연결하거나 다른 배터리에 연결해 충전하면 안 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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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는 비닐백에”…항공사 미승인 배터리는 반송·폐기
    • 입력 2025-03-01 21:17:38
    • 수정2025-03-01 2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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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말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이후 강화된 기내 배터리 소지 규정이 오늘(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배터리는 비닐 백 안에 넣어야 하고, 용량과 개수도 제한됩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 방송 : "보조 배터리는 절연 테이프로 단자를 커버하거나…"]

탑승 수속 때부터 승객이 가져온 배터리의 용량과 개수를 확인합니다.

[김혜지/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 : "지퍼백 하나당 (배터리) 하나씩 지입하시면 되고, 6개부터는 항공사 승인이 필요해서 스티커 부착 후에…"]

배터리는 화재 예방을 위해 비닐백에 넣고, 5개까지만 가지고 탈 수 있는데, 의료 목적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녹색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용량이 큰 배터리는 2개까지만 항공사로부터 노란 스티커를 받아 휴대할 수 있습니다.

[임채은·임희찬/경기도 용인시 역북동 : "(사고 이후) 비행기를 타면 항상 (배터리를) 소지는 하고 있어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은 했습니다."]

보안 검색 때 규정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나 항공사가 승인한 스티커가 없는 추가 배터리가 적발되면 현장에서 폐기하거나 집으로 반송해야 합니다.

인천공항이 보안 검색 때 시범적으로 강화된 규정을 적용했더니 어제(28일) 하루에만 180건이 적발됐습니다.

[이학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보조 배터리는 비닐팩에 꼭 넣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가급적이면 댁에서부터 준비해 오시면 좋고 우리 공항에도 비닐팩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비행기를 탔을 때 리튬이온 배터리는 좌석 위 선반에 보관할 수 없습니다.

또 기내에서 배터리를 전원에 연결하거나 다른 배터리에 연결해 충전하면 안 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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