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中양회 다음주 열려…불붙은 대미 관세전쟁 대응책은? 외

입력 2025.03.01 (21:43) 수정 2025.03.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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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일본 연결해봅니다.

먼저, 중국 베이징 표정부터 살펴볼까요?

김민정 특파원!

다음주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두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열리죠! 올해 양회는 어떤 의제가 가장 주목할 이슈인가요?

[기자]

트럼프 2기들어 열리는 첫 양회, 핵심은 경제입니다.

이번 양회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7일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알리바바의 마윈 등 빅테크 기업인들을 비공개 좌담회에 불러 기업이 중국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동풍이 서풍보다 우세할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민간 빅테크 기업을 앞세워 미국과의 본격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합성마약 '펜타닐' 유입의 책임을 물어 3월 4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10+10 추가 관세, 즉 2월 부과한 10% 관세에 10% 더해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관세 압박의 최종 표적지는 중국으로 보입니다.

다시 중국 연결합니다.

김민정 특파원!

트럼프의 관세 공세,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중국도 보복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한차례 일부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처럼 미국에 타격이 있을만한 수입품을 골라 관세를 높이거나, 추가로 주요 광물의 수출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반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1기때 이미 한 차례 관세 전쟁을 치른 만큼 이번에는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도 최근 "미국의 강압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캐나다나 멕시코처럼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세전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 살리기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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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中양회 다음주 열려…불붙은 대미 관세전쟁 대응책은? 외
    • 입력 2025-03-01 21:43:55
    • 수정2025-03-01 22:16:32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앵커]

중국과 일본 연결해봅니다.

먼저, 중국 베이징 표정부터 살펴볼까요?

김민정 특파원!

다음주 중국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두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열리죠! 올해 양회는 어떤 의제가 가장 주목할 이슈인가요?

[기자]

트럼프 2기들어 열리는 첫 양회, 핵심은 경제입니다.

이번 양회에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7일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알리바바의 마윈 등 빅테크 기업인들을 비공개 좌담회에 불러 기업이 중국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동풍이 서풍보다 우세할 것”이라며 미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민간 빅테크 기업을 앞세워 미국과의 본격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합성마약 '펜타닐' 유입의 책임을 물어 3월 4일부터 중국 수입품에 10+10 추가 관세, 즉 2월 부과한 10% 관세에 10% 더해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관세 압박의 최종 표적지는 중국으로 보입니다.

다시 중국 연결합니다.

김민정 특파원!

트럼프의 관세 공세,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중국도 보복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한차례 일부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 것처럼 미국에 타격이 있을만한 수입품을 골라 관세를 높이거나, 추가로 주요 광물의 수출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고집대로 행동한다면 중국은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반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1기때 이미 한 차례 관세 전쟁을 치른 만큼 이번에는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도 최근 "미국의 강압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캐나다나 멕시코처럼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세전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수 살리기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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