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없었는데…” 요즘 새내기 OT 필수된 ‘이 강의’ 뭐길래? [이런뉴스]

입력 2025.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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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새내기들이 꽉 찬 강당. 대학 OT,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입니다.

설렘과 긴장이 섞인 표정으로 뭔가를 응시하는데, 다름 아닌 전세 사기 예방 교육입니다.

[안전한 전세 계약과 관련해서~ 내가 계약하는 임대인이 맞는지~]

이번 교육은 국토부가 주관해 전세 계약 단계별로 유의할 점과 주요 피해사례, 정부 지원 정책 등을 다뤘습니다.

[박예슬/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 사무관: 신학기 개강 전에 안전한 전세 계약을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유의 사항을 교육하는 강의를 준비했고, 신입생들은 전세 계약이 처음인 분들이 많아서 용어를 생소하게 느끼실 것 같아 관련 용어나 중요한 개념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시끌벅적한 환영 행사와 술자리의 대명사였던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하는 이유,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들이 전세사기의 가장 큰 피해자이기 때문입니다.

[박예슬/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 사무관: 24년도 11월 말에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의 약 74.3% 정도가 20~30대 청년층으로. 처음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아직 경험과 지식이 좀 부족한 분들도 있고 다가구 주택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부분도 영향이.]

대학교 학생회 측도 자취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준/성균관대 경영대학 학생회장: 저희 학교에 기숙사 수가 좀 적고, 그래서 전세로 계약하는 친구들이 꽤 많은 걸 알고 있었고, 신입생분들 이 이런 전세라든지 자취방을 구할 때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에선 110억 원대, 관악구에선 30억 원대 전세 사기가 일어났는데, 주요 대학들이 밀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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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2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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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새내기들이 꽉 찬 강당. 대학 OT, 오리엔테이션이 진행 중입니다.

설렘과 긴장이 섞인 표정으로 뭔가를 응시하는데, 다름 아닌 전세 사기 예방 교육입니다.

[안전한 전세 계약과 관련해서~ 내가 계약하는 임대인이 맞는지~]

이번 교육은 국토부가 주관해 전세 계약 단계별로 유의할 점과 주요 피해사례, 정부 지원 정책 등을 다뤘습니다.

[박예슬/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 사무관: 신학기 개강 전에 안전한 전세 계약을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유의 사항을 교육하는 강의를 준비했고, 신입생들은 전세 계약이 처음인 분들이 많아서 용어를 생소하게 느끼실 것 같아 관련 용어나 중요한 개념을 퀴즈 이벤트를 통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시끌벅적한 환영 행사와 술자리의 대명사였던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하는 이유,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들이 전세사기의 가장 큰 피해자이기 때문입니다.

[박예슬/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 사무관: 24년도 11월 말에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의 약 74.3% 정도가 20~30대 청년층으로. 처음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아직 경험과 지식이 좀 부족한 분들도 있고 다가구 주택이나 오피스텔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그런 부분도 영향이.]

대학교 학생회 측도 자취생들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준/성균관대 경영대학 학생회장: 저희 학교에 기숙사 수가 좀 적고, 그래서 전세로 계약하는 친구들이 꽤 많은 걸 알고 있었고, 신입생분들 이 이런 전세라든지 자취방을 구할 때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에선 110억 원대, 관악구에선 30억 원대 전세 사기가 일어났는데, 주요 대학들이 밀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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