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추모관 반대”…일본서 경차로 민단 건물 들이받아

입력 2025.03.03 (14:20) 수정 2025.03.03 (14: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경차로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방본부 벽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지역지 홋코쿠신문과 민단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쯤 50대 일본인 남성이 운전한 경차가 민단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민단 건물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우익 성향 단체들은 오는 4월 가나자와시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관에 반발해 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나자와는 윤 의사가 순국한 장소입니다.

민단 관계자는 “용의자가 윤봉길 의사 추모관 건립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봉길 추모관 반대”…일본서 경차로 민단 건물 들이받아
    • 입력 2025-03-03 14:20:24
    • 수정2025-03-03 14:40:55
    국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경차로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지방본부 벽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지역지 홋코쿠신문과 민단 등에 따르면 어제 오전 9시쯤 50대 일본인 남성이 운전한 경차가 민단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민단 건물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우익 성향 단체들은 오는 4월 가나자와시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진 윤봉길 의사 추모관 개관에 반발해 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나자와는 윤 의사가 순국한 장소입니다.

민단 관계자는 “용의자가 윤봉길 의사 추모관 건립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