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7월 전에 대출 받으세요! 은행 창구에 무슨 일이

입력 2025.03.03 (18:30) 수정 2025.03.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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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은행의 대출 창구 가보신 분들은 대출 받기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실 겁니다.

하반기에는 더 어려워질 거라는데 왜 그런 건지 또 어떻게 하면 대출 잘 받을 수 있을지 상담 받아보겠습니다.

레오대출연구소 김은진 대표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은 대출 받으려면 계절 잘 타야 된다고요.

이제 가을 이후 되면 대출 창구가 확 닫혀 버려서.

올해도 그럴까요?

[답변]

맞습니다.

이제 거의 공식화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역시 하반기에는 대출의 문턱이 더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도 인하해서 대출 금리도 내려갈 것 같은데 대출 문턱은 높아진다?

이게 어떤 의미예요?

뭐가 바뀌어요?

[답변]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바뀔 예정이긴 한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전세 대출입니다.

그동안 전세 대출은 규제가 조금 되지 않았던 부분이기는 한데 전세 대출의 보증기관이 저기 보시는 대로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보증 이렇게 세 군데가 있는데요.

[앵커]

여기서 보증해주면 은행이 대출을 해주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그 가운데 항상 등판을 해야 되는 세 곳의 기관인데, 보증비율을 축소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보증비율을 100%에서 90%로 줄인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러면 대출 받는데 어떤 영향이 있는 거예요?

[답변]

보증비율을 100%라고 하면 은행에서는 그냥 100%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손해가 없죠.

[앵커]

그렇죠.

[답변]

그런데 90%만, 혹시 부실이 나면 90%만 물어주겠다 이런 의미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발생을 합니다.

10%의 돈이 혹시라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앵커]

떼일 우려?

[답변]

그렇죠.

그래서 은행에서는 심사를 조금 더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리스크가 있으니까 혹시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희가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 빌라라든지 다세대 연립 이런 곳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도 역시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서민들이 점점 월세로 가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7월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이거 도입된다면서요?

이거는 뭐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스트레스 DSR은 항상 이슈가 되는 그런 단어인데요.

스트레스 DSR이라는 것은 소득 대비 대출 한도가 정해지는 그런 규정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스트레스 DSR 같은 경우는 금리가 높을수록,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불리해지는 그런 상황인데 정부에서 올해 7월부터 3단계가 도입이 되면 좀 더 강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앵커]

당신의 대출 갚을 능력 보고 대출을 해줄 거야라는 거잖아요, DSR은.

[답변]

그렇죠.

[앵커]

그게 더 까다로워진다?

[답변]

그게 더 까다로워진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가계 부채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내 집 마련하시는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럼 적용 범위나 금리 수준은 어떻게 되는데요?

[답변]

올해 5월 전후로 해서 발표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원래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예고는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준 금리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고 대출 금리 낮아지면 그 DSR이 조금 더 까다로워진다고 해도 대출하는 데 큰 변화 없지 않을까요?

[답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기준 금리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스트레스 DSR은 금리를 더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어찌 보면 상쇄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 현재 시중 은행의 금리는 4% 초반에서 4% 중후반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앵커] 4% 후반에서 5% 초반.

[답변] 거기까지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우리은행이 선두로 0.25% 전격 인하를 했고요.

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내주에 점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가 되면 또 그 고민하잖아요.

갈아탈까 하는 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어떤 거 주의하면 돼요.

갈아타기 할 때?

[답변]

갈아타기 할 때 현재 본인의 금리하고 당연히 갈아탈 금리를 비교해보는 게 우선이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한도를 걱정을 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예전보다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갈아탈 때 한도가 줄어들 수가 있어요.

[앵커]

그리고 스트레스 DSR 도입된다 하면 한도가 더 줄어들 수 있잖아요.

[답변]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거 따져보라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그렇게 되면 내가 한도가 너무 줄어들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하면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기 전에 대출을 대환하는 것을 고민해보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출 받는데도 순서가 있다면서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뭐부터 받는 게 좋아요?

[답변]

일단 상품으로 본다라고 하면 정책자금 대출 먼저 받고 거기 해당이 안 되는 분들은 은행 상품을 받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앵커]

정책자금 대출이라면 디딤돌 대출, 버팀목 대출 이런 거, 정부가 해주는 거.

[답변]

맞습니다.

그리고, 그렇죠.

보금자리론 대출이라든지 이런 대출이 제일 좋은데요.

특히 신생아 특례대출 같은 경우에는 금리가 굉장히 저렴하거든요.

그래서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받으시는 게 제일 좋고요.

아무래도 제한 사항이 많은 대출일수록 혜택이 많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DSR을 따지는 대출을 제일 마지막에 봐라라는 말씀이신 거죠?

[답변]

그것도 해당이 됩니다.

일단 정책 상품 먼저 받는 것이 가장 좋고, 혹시라도 내가 신용 대출이라든지 기타 대출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신용 대출을 먼저 받으시고, 신용 대출은 DSR을 보기 때문에 까다롭게 먼저 체크가 됩니다.

그래서 그거를 먼저 받고 그리고 정책자금 대출, 말씀하신 보금자리론이라든지 디딤돌 같은 경우는 안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출을 나중에.

[앵커]

DSR을 안 본다?

[답변]

맞습니다.

보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출도 아는 게 힘이다.

대출력, 잘 키워볼게요.

김은진 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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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콘서트] 7월 전에 대출 받으세요! 은행 창구에 무슨 일이
    • 입력 2025-03-03 18:30:35
    • 수정2025-03-03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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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은행의 대출 창구 가보신 분들은 대출 받기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실 겁니다.

하반기에는 더 어려워질 거라는데 왜 그런 건지 또 어떻게 하면 대출 잘 받을 수 있을지 상담 받아보겠습니다.

레오대출연구소 김은진 대표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은 대출 받으려면 계절 잘 타야 된다고요.

이제 가을 이후 되면 대출 창구가 확 닫혀 버려서.

올해도 그럴까요?

[답변]

맞습니다.

이제 거의 공식화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역시 하반기에는 대출의 문턱이 더 조금 높아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도 인하해서 대출 금리도 내려갈 것 같은데 대출 문턱은 높아진다?

이게 어떤 의미예요?

뭐가 바뀌어요?

[답변]

그러니까 여러 가지가 바뀔 예정이긴 한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전세 대출입니다.

그동안 전세 대출은 규제가 조금 되지 않았던 부분이기는 한데 전세 대출의 보증기관이 저기 보시는 대로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서울보증 이렇게 세 군데가 있는데요.

[앵커]

여기서 보증해주면 은행이 대출을 해주는 거죠?

[답변]

그렇습니다.

그 가운데 항상 등판을 해야 되는 세 곳의 기관인데, 보증비율을 축소하겠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보증비율을 100%에서 90%로 줄인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이러면 대출 받는데 어떤 영향이 있는 거예요?

[답변]

보증비율을 100%라고 하면 은행에서는 그냥 100% 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손해가 없죠.

[앵커]

그렇죠.

[답변]

그런데 90%만, 혹시 부실이 나면 90%만 물어주겠다 이런 의미이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발생을 합니다.

10%의 돈이 혹시라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앵커]

떼일 우려?

[답변]

그렇죠.

그래서 은행에서는 심사를 조금 더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리스크가 있으니까 혹시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희가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 빌라라든지 다세대 연립 이런 곳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도 역시 대출이 어려워질 수 있고요.

그러다 보면 서민들이 점점 월세로 가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7월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이거 도입된다면서요?

이거는 뭐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스트레스 DSR은 항상 이슈가 되는 그런 단어인데요.

스트레스 DSR이라는 것은 소득 대비 대출 한도가 정해지는 그런 규정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스트레스 DSR 같은 경우는 금리가 높을수록,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불리해지는 그런 상황인데 정부에서 올해 7월부터 3단계가 도입이 되면 좀 더 강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

[앵커]

당신의 대출 갚을 능력 보고 대출을 해줄 거야라는 거잖아요, DSR은.

[답변]

그렇죠.

[앵커]

그게 더 까다로워진다?

[답변]

그게 더 까다로워진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가계 부채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내 집 마련하시는 그런 분들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발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럼 적용 범위나 금리 수준은 어떻게 되는데요?

[답변]

올해 5월 전후로 해서 발표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원래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예고는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준 금리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고 대출 금리 낮아지면 그 DSR이 조금 더 까다로워진다고 해도 대출하는 데 큰 변화 없지 않을까요?

[답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기준 금리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스트레스 DSR은 금리를 더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어찌 보면 상쇄를 할 수가 있는데, 지금 현재 시중 은행의 금리는 4% 초반에서 4% 중후반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앵커] 4% 후반에서 5% 초반.

[답변] 거기까지 형성이 되어 있는데요.

우리은행이 선두로 0.25% 전격 인하를 했고요.

앞으로 다른 은행들도 내주에 점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가 되면 또 그 고민하잖아요.

갈아탈까 하는 거.

[답변]

맞습니다.

[앵커]

어떤 거 주의하면 돼요.

갈아타기 할 때?

[답변]

갈아타기 할 때 현재 본인의 금리하고 당연히 갈아탈 금리를 비교해보는 게 우선이고요.

그리고 그다음에 한도를 걱정을 하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예전보다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갈아탈 때 한도가 줄어들 수가 있어요.

[앵커]

그리고 스트레스 DSR 도입된다 하면 한도가 더 줄어들 수 있잖아요.

[답변]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거 따져보라는 말씀이신가요?

[답변]

네, 그렇게 되면 내가 한도가 너무 줄어들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하면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적용되기 전에 대출을 대환하는 것을 고민해보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대표님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출 받는데도 순서가 있다면서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뭐부터 받는 게 좋아요?

[답변]

일단 상품으로 본다라고 하면 정책자금 대출 먼저 받고 거기 해당이 안 되는 분들은 은행 상품을 받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앵커]

정책자금 대출이라면 디딤돌 대출, 버팀목 대출 이런 거, 정부가 해주는 거.

[답변]

맞습니다.

그리고, 그렇죠.

보금자리론 대출이라든지 이런 대출이 제일 좋은데요.

특히 신생아 특례대출 같은 경우에는 금리가 굉장히 저렴하거든요.

그래서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받으시는 게 제일 좋고요.

아무래도 제한 사항이 많은 대출일수록 혜택이 많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DSR을 따지는 대출을 제일 마지막에 봐라라는 말씀이신 거죠?

[답변]

그것도 해당이 됩니다.

일단 정책 상품 먼저 받는 것이 가장 좋고, 혹시라도 내가 신용 대출이라든지 기타 대출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 같은 경우는 신용 대출을 먼저 받으시고, 신용 대출은 DSR을 보기 때문에 까다롭게 먼저 체크가 됩니다.

그래서 그거를 먼저 받고 그리고 정책자금 대출, 말씀하신 보금자리론이라든지 디딤돌 같은 경우는 안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출을 나중에.

[앵커]

DSR을 안 본다?

[답변]

맞습니다.

보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출도 아는 게 힘이다.

대출력, 잘 키워볼게요.

김은진 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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