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어학연수 15년째…금산군 교육정책으로 지역소멸 대응

입력 2025.03.03 (21:36) 수정 2025.03.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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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산군이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학교를 갖춘 아토피 치유마을과 15년째 이어지는 해외어학연수 지원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Hello everyone,It's my second time to join Geumsan English camp."]

금산군이 지원하는 해외 어학연수에 참가한 초중학생 90명이 영어 회화 수업에 한창입니다.

지난 1월 16일부터 4주 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하루 10시간의 집중 연수를 받았습니다.

3대 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영어와 세계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를 구체화하는 진취적인 자세가 생겼습니다.

[김난경/금산군 금산읍 : "갔다 오고 나서 영어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증가해서 뭔가 나중에 꿈이 영어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연수비용은 1인당 530만원, 이 중 금산군이 385만원을 지원했습니다.

2011년 시작돼 어느덧 15년째를 맞았습니다.

[강계영/차장/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 "영어 특성화 도시를 한번 만들어보고자 해서 2011년도에 처음 시작한 사업이고요, 지금까지 한 1,300명 학생들 대상으로 해서 지금까지 진행을 해왔는데…."]

초등학교가 있는 아토피 치유마을도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시설을 증설하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범인/금산군수 : "매년 우리 금산군에서 55억 원의 예산을 교육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인해서 매년 30억씩의 국비가 들어오게 됩니다."]

금산군은 더이상 주민이 떠나는 곳이 아닌, 좋은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금산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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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어학연수 15년째…금산군 교육정책으로 지역소멸 대응
    • 입력 2025-03-03 21:36:33
    • 수정2025-03-03 22:15:06
    뉴스9(대전)
[앵커]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산군이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학교를 갖춘 아토피 치유마을과 15년째 이어지는 해외어학연수 지원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Hello everyone,It's my second time to join Geumsan English camp."]

금산군이 지원하는 해외 어학연수에 참가한 초중학생 90명이 영어 회화 수업에 한창입니다.

지난 1월 16일부터 4주 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하루 10시간의 집중 연수를 받았습니다.

3대 1의 경쟁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은 영어와 세계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를 구체화하는 진취적인 자세가 생겼습니다.

[김난경/금산군 금산읍 : "갔다 오고 나서 영어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증가해서 뭔가 나중에 꿈이 영어 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연수비용은 1인당 530만원, 이 중 금산군이 385만원을 지원했습니다.

2011년 시작돼 어느덧 15년째를 맞았습니다.

[강계영/차장/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 "영어 특성화 도시를 한번 만들어보고자 해서 2011년도에 처음 시작한 사업이고요, 지금까지 한 1,300명 학생들 대상으로 해서 지금까지 진행을 해왔는데…."]

초등학교가 있는 아토피 치유마을도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시설을 증설하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박범인/금산군수 : "매년 우리 금산군에서 55억 원의 예산을 교육지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인해서 매년 30억씩의 국비가 들어오게 됩니다."]

금산군은 더이상 주민이 떠나는 곳이 아닌, 좋은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금산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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