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나흘째 눈…빙판길 조심

입력 2025.03.05 (09:56) 수정 2025.03.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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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 벌써 나흘째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과 동해안에는 오늘(5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 동해안에는 아직도 눈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내륙지역은 대부분 눈이 그쳤지만, 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에는 아직도 눈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산간지역과 태백, 동해안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강원도에 내린 눈의 양은 인제 미시령이 70.6cm로 가장 많습니다.

또, 춘천은 20cm, 원주는 22cm, 강릉은 24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에선 요금소 천장쪽에 설치돼 있던 철제 구조물이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2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고속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정선에선 화물차, 버스 접촉 사고가 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영월과 홍천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20여 곳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고, 인삼밭 차광막이 쓰러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4일) 10여 곳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이 늦춰진 데 이어, 오늘(5일)도 학교 두 곳이 쉽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5일)까지 산지에는 최대 15cm, 동해안에는 최대 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과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이 그친 지역의 경우에도 곳에 따라,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운전을 할 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원도는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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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나흘째 눈…빙판길 조심
    • 입력 2025-03-05 09:56:59
    • 수정2025-03-05 10:18:38
    930뉴스(춘천)
[앵커]

강원도에 벌써 나흘째 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과 동해안에는 오늘(5일)까지 많은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기 기자! 동해안에는 아직도 눈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내륙지역은 대부분 눈이 그쳤지만, 강원 산간지역과 동해안에는 아직도 눈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산간지역과 태백, 동해안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나흘 동안 강원도에 내린 눈의 양은 인제 미시령이 70.6cm로 가장 많습니다.

또, 춘천은 20cm, 원주는 22cm, 강릉은 24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설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중앙고속도로 춘천요금소에선 요금소 천장쪽에 설치돼 있던 철제 구조물이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2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고속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정선에선 화물차, 버스 접촉 사고가 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영월과 홍천 등에서는 비닐하우스 20여 곳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고, 인삼밭 차광막이 쓰러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4일) 10여 곳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이 늦춰진 데 이어, 오늘(5일)도 학교 두 곳이 쉽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5일)까지 산지에는 최대 15cm, 동해안에는 최대 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과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이 그친 지역의 경우에도 곳에 따라,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운전을 할 때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원도는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영상편집: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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