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언니 살아있었어?” KBS 100만 시간의 영상 기록

매끈하게 생긴 멸종위기 동물 2급, 열목어입니다.

폭포 아래서 숨을 고른 열목어가 하나 둘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얼어붙은 호수에서 등을 긁는 수달부터, 먹이를 받아먹는 귀여운 반달곰 모습도 놓치지 않습니다.

어두컴컴한 하늘이 서서히 밝아지나 싶더니, 이내 환한 에메랄드빛 줄기가 쭉쭉 뻗어나갑니다.

'영혼의 샤워'라고 불리는 캐나다 오로라의 매 순간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드론에서 내려다 본 제주 성산일출봉.

해발 182미터 화산 분화구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제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드론의 다양한 연출이 눈 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네요.

KBS 디지털 아카이브에 축적된 영상 콘텐츠가 100만 시간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무려 52년의 시간이 담긴 방대한 영상 기록물입니다.

1970년대 KBS 여의도 시대 개막과 함께 설치된 자료실은 수많은 테이프, 음반, 필름을 수집해 아카이브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순자 맞아? 아이고 순자야!"]

1983년 생방송 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138일의 녹화 테이프와 기록은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오빠. 오빠. 이제 죽어도 원한이 없어. 오빠."]

고화질의 다양한 영상과 특수촬영한 이미지들, KBS는 시청자 여러분께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https://bada.KBS.co.kr/ 'KBS 바다' 홈페이지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