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대국민 사과…“부정선거 음모론” “부실 선거관리” 공방

입력 2025.03.05 (19:34) 수정 2025.03.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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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등 대규모 채용 비리에,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또다시 머리를 숙였습니다.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제도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에서도 선관위 채용 비리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채용 비리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선관위 차원의 서면 사과문에 이어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선 겁니다.

노태악 위원장은 선관위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직원 징계 조치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외부 통제 방안 등 철저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현안 질의에서도 선관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부정선거 의혹은 일부 유튜버들의 음모론에 기반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민수/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선관위의 더러운 작업', 이런 식의 부정선거 음모를 지금도 하루에 5개씩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뉴스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가족 특혜 채용과 부실한 선거 관리가 부정선거 의혹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장겸/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비위 채용에다가 부실 선거 관리, 소쿠리 투표 이런 게 만연하니까 국민들이, 아니 부정선거 음모론이 그렇게 해서 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선거관리 부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현재 투표 방식으로는 선거 조작 등이 불가능하다며 부정 선거론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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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악 선관위원장, 대국민 사과…“부정선거 음모론” “부실 선거관리” 공방
    • 입력 2025-03-05 19:34:14
    • 수정2025-03-05 20:54:52
    뉴스7(제주)
[앵커]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등 대규모 채용 비리에,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또다시 머리를 숙였습니다.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제도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 과방위 현안 질의에서도 선관위 채용 비리 등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채용 비리에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선관위 차원의 서면 사과문에 이어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선 겁니다.

노태악 위원장은 선관위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직원 징계 조치는 물론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외부 통제 방안 등 철저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현안 질의에서도 선관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부정선거 의혹은 일부 유튜버들의 음모론에 기반한 가짜뉴스라고 규정했습니다.

[한민수/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선관위의 더러운 작업', 이런 식의 부정선거 음모를 지금도 하루에 5개씩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뉴스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가족 특혜 채용과 부실한 선거 관리가 부정선거 의혹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장겸/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비위 채용에다가 부실 선거 관리, 소쿠리 투표 이런 게 만연하니까 국민들이, 아니 부정선거 음모론이 그렇게 해서 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선거관리 부실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현재 투표 방식으로는 선거 조작 등이 불가능하다며 부정 선거론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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