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 지원 하는데도 미국의 4배 관세”…안보실장 “좋은 결말 있을 것”
입력 2025.03.06 (12:28)
수정 2025.03.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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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맹국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한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가 미국의 4배라며 한국을 콕 집어서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좋은 결말이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의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관세 방침을 강조하며 한국을 특정해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더 높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4배나 더 높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국을 많이 돕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상대 국가의 관세율만큼 관세를 올리는 '상호 관세'가 4월부터 예고된 만큼 사실상 한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는 한국이 검토하는 단계인데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발에 한국이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각각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미 투자를 약속한 반도체 회사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거론한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관세 같은 경제 이슈와 함께 주한미군 감축이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신 실장은 관세 문제에 대해 양국 간 관세는 거의 없다면서 좋은 결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위비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오랜 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원만하게 잘 풀어나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동맹국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한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가 미국의 4배라며 한국을 콕 집어서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좋은 결말이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의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관세 방침을 강조하며 한국을 특정해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더 높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4배나 더 높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국을 많이 돕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상대 국가의 관세율만큼 관세를 올리는 '상호 관세'가 4월부터 예고된 만큼 사실상 한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는 한국이 검토하는 단계인데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발에 한국이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각각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미 투자를 약속한 반도체 회사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거론한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관세 같은 경제 이슈와 함께 주한미군 감축이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신 실장은 관세 문제에 대해 양국 간 관세는 거의 없다면서 좋은 결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위비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오랜 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원만하게 잘 풀어나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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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한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가 미국의 4배라며 한국을 콕 집어서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좋은 결말이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의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관세 방침을 강조하며 한국을 특정해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더 높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4배나 더 높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국을 많이 돕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상대 국가의 관세율만큼 관세를 올리는 '상호 관세'가 4월부터 예고된 만큼 사실상 한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는 한국이 검토하는 단계인데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발에 한국이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각각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미 투자를 약속한 반도체 회사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거론한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관세 같은 경제 이슈와 함께 주한미군 감축이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신 실장은 관세 문제에 대해 양국 간 관세는 거의 없다면서 좋은 결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위비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오랜 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원만하게 잘 풀어나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동맹국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제 한국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관세가 미국의 4배라며 한국을 콕 집어서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기 위해 미국을 찾은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좋은 결말이 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뒤 첫 의회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관세 방침을 강조하며 한국을 특정해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더 높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4배나 더 높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한국을 많이 돕고 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상대 국가의 관세율만큼 관세를 올리는 '상호 관세'가 4월부터 예고된 만큼 사실상 한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대폭 올리겠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트럼프는 한국이 검토하는 단계인데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개발에 한국이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기정 사실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일본,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각각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이미 투자를 약속한 반도체 회사에 보조금을 주는 반도체법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거론한 것도 심상치 않습니다.
관세 같은 경제 이슈와 함께 주한미군 감축이나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찾았습니다.
신 실장은 관세 문제에 대해 양국 간 관세는 거의 없다면서 좋은 결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위비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오랜 동맹의 정신에 입각해 원만하게 잘 풀어나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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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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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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