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제기구들과 탄소 중립 협력 재확인

입력 2025.03.06 (17:40) 수정 2025.03.0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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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는 등 친환경 의제의 후퇴가 우려되는 가운데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부터 어제(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이 같이 논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먼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탄소 규범화가 국제 교역의 장애 요인이 아닌 녹색 전환을 위한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콜먼 사무총장은 "탄소 규범화가 효율적 감축 노력을 저해하거나 감축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감했다고 환경부는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진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날' 기념식을 계기로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출범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또 리디아 아서 브리토 유네스코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등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아울러 김 장관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정부 2기 에너지 시장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은 변할 수 없다"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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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국제기구들과 탄소 중립 협력 재확인
    • 입력 2025-03-06 17:40:57
    • 수정2025-03-07 14:25:53
    탄소중립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는 등 친환경 의제의 후퇴가 우려되는 가운데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부터 어제(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이 같이 논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먼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탄소 규범화가 국제 교역의 장애 요인이 아닌 녹색 전환을 위한 촉매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콜먼 사무총장은 "탄소 규범화가 효율적 감축 노력을 저해하거나 감축 비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공감했다고 환경부는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어진 김영태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오는 6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 환경의날' 기념식을 계기로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를 출범하는 것에 합의했습니다.

또 리디아 아서 브리토 유네스코 사무차장과의 면담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등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환경부는 아울러 김 장관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정부 2기 에너지 시장에 변화가 예상되지만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라는 방향은 변할 수 없다"며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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