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K] 충북 도시가스 공급 천차만별…‘사각지대’ 여전
입력 2025.03.06 (19:14)
수정 2025.03.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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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가스가 확대 보급돼 웬만한 지역에선 간편하게 연결해 난방하고 음식을 조리하는데요.
충북 어디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도농 간, 지역 간 에너지 복지 격차가 심각한데요.
팩트체크K,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가와 원룸이 밀집한 충주의 한 도심 외곽 지역.
대학가 근처인데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로 20~30% 비싼 LP 가스를 씁니다.
대부분 건물 바깥에 큰 LP 가스통을 설치해 가스를 나눠 사용합니다.
음식 조리 등 영업하며 내는 한 달 가스비가 100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이은옥/분식점 운영 : "경기도 많이 어렵고 힘든데, 도시가스가 빨리 들어와서 경제적인 부담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어요."]
도시가스 사각지대로 불린 이 일대 주민들은 석 달 뒤에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됩니다.
주민들이 분담하는 가스 배관 설치비인 '시설 분담금' 50%는 충주시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가스 공급관과 주택 부지를 연결하는 '인입 배관' 설치비는 충북 11개 시군 모두 사업자가 부담합니다.
[이상호/충주시 에너지팀장 : "충주시 도시가스 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 구역으로 결정된 호암동 관주골 일원과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촌 일원에 대하여 시비 30억 원을 투입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81.3%.
하지만 충북 11개 시군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천차만별입니다.
공급 시작 시기와 예산 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989년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청주시의 공급률이 85.6%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증평군과 충주시 순으로 높고, 단양군 등 일부 시군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스를 공급한 괴산군은 11.9%로 가장 저조합니다.
그렇다고 가스 배관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습니다.
도심에서 먼 면 단위 지역은 배관을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가구 수도 적어 가스 공급 사업자 입장에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꽃임/충청북도의원 : "(농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시설을 (설치)해서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업량이 많지 않고 그러기에는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도시가스 공급률은 85%.
충북은 이보다 10%P 이상 적은 71.6%에 불과하고, 읍·면 지역은 이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고유가 시대, 농촌 주민과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팩트체크 K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박소현
도시가스가 확대 보급돼 웬만한 지역에선 간편하게 연결해 난방하고 음식을 조리하는데요.
충북 어디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도농 간, 지역 간 에너지 복지 격차가 심각한데요.
팩트체크K,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가와 원룸이 밀집한 충주의 한 도심 외곽 지역.
대학가 근처인데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로 20~30% 비싼 LP 가스를 씁니다.
대부분 건물 바깥에 큰 LP 가스통을 설치해 가스를 나눠 사용합니다.
음식 조리 등 영업하며 내는 한 달 가스비가 100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이은옥/분식점 운영 : "경기도 많이 어렵고 힘든데, 도시가스가 빨리 들어와서 경제적인 부담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어요."]
도시가스 사각지대로 불린 이 일대 주민들은 석 달 뒤에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됩니다.
주민들이 분담하는 가스 배관 설치비인 '시설 분담금' 50%는 충주시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가스 공급관과 주택 부지를 연결하는 '인입 배관' 설치비는 충북 11개 시군 모두 사업자가 부담합니다.
[이상호/충주시 에너지팀장 : "충주시 도시가스 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 구역으로 결정된 호암동 관주골 일원과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촌 일원에 대하여 시비 30억 원을 투입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81.3%.
하지만 충북 11개 시군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천차만별입니다.
공급 시작 시기와 예산 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989년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청주시의 공급률이 85.6%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증평군과 충주시 순으로 높고, 단양군 등 일부 시군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스를 공급한 괴산군은 11.9%로 가장 저조합니다.
그렇다고 가스 배관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습니다.
도심에서 먼 면 단위 지역은 배관을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가구 수도 적어 가스 공급 사업자 입장에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꽃임/충청북도의원 : "(농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시설을 (설치)해서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업량이 많지 않고 그러기에는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도시가스 공급률은 85%.
충북은 이보다 10%P 이상 적은 71.6%에 불과하고, 읍·면 지역은 이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고유가 시대, 농촌 주민과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팩트체크 K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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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가 확대 보급돼 웬만한 지역에선 간편하게 연결해 난방하고 음식을 조리하는데요.
충북 어디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도농 간, 지역 간 에너지 복지 격차가 심각한데요.
팩트체크K,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가와 원룸이 밀집한 충주의 한 도심 외곽 지역.
대학가 근처인데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로 20~30% 비싼 LP 가스를 씁니다.
대부분 건물 바깥에 큰 LP 가스통을 설치해 가스를 나눠 사용합니다.
음식 조리 등 영업하며 내는 한 달 가스비가 100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이은옥/분식점 운영 : "경기도 많이 어렵고 힘든데, 도시가스가 빨리 들어와서 경제적인 부담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어요."]
도시가스 사각지대로 불린 이 일대 주민들은 석 달 뒤에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됩니다.
주민들이 분담하는 가스 배관 설치비인 '시설 분담금' 50%는 충주시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가스 공급관과 주택 부지를 연결하는 '인입 배관' 설치비는 충북 11개 시군 모두 사업자가 부담합니다.
[이상호/충주시 에너지팀장 : "충주시 도시가스 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 구역으로 결정된 호암동 관주골 일원과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촌 일원에 대하여 시비 30억 원을 투입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81.3%.
하지만 충북 11개 시군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천차만별입니다.
공급 시작 시기와 예산 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989년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청주시의 공급률이 85.6%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증평군과 충주시 순으로 높고, 단양군 등 일부 시군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스를 공급한 괴산군은 11.9%로 가장 저조합니다.
그렇다고 가스 배관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습니다.
도심에서 먼 면 단위 지역은 배관을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가구 수도 적어 가스 공급 사업자 입장에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꽃임/충청북도의원 : "(농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시설을 (설치)해서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업량이 많지 않고 그러기에는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도시가스 공급률은 85%.
충북은 이보다 10%P 이상 적은 71.6%에 불과하고, 읍·면 지역은 이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고유가 시대, 농촌 주민과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팩트체크 K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박소현
도시가스가 확대 보급돼 웬만한 지역에선 간편하게 연결해 난방하고 음식을 조리하는데요.
충북 어디든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도농 간, 지역 간 에너지 복지 격차가 심각한데요.
팩트체크K,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상가와 원룸이 밀집한 충주의 한 도심 외곽 지역.
대학가 근처인데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로 20~30% 비싼 LP 가스를 씁니다.
대부분 건물 바깥에 큰 LP 가스통을 설치해 가스를 나눠 사용합니다.
음식 조리 등 영업하며 내는 한 달 가스비가 100만 원이 넘기도 합니다.
[이은옥/분식점 운영 : "경기도 많이 어렵고 힘든데, 도시가스가 빨리 들어와서 경제적인 부담이 빨리 해소됐으면 좋겠어요."]
도시가스 사각지대로 불린 이 일대 주민들은 석 달 뒤에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됩니다.
주민들이 분담하는 가스 배관 설치비인 '시설 분담금' 50%는 충주시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도시가스 공급관과 주택 부지를 연결하는 '인입 배관' 설치비는 충북 11개 시군 모두 사업자가 부담합니다.
[이상호/충주시 에너지팀장 : "충주시 도시가스 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 공급 구역으로 결정된 호암동 관주골 일원과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촌 일원에 대하여 시비 30억 원을 투입하여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81.3%.
하지만 충북 11개 시군의 도시가스 공급률은 천차만별입니다.
공급 시작 시기와 예산 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989년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청주시의 공급률이 85.6%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증평군과 충주시 순으로 높고, 단양군 등 일부 시군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 가스를 공급한 괴산군은 11.9%로 가장 저조합니다.
그렇다고 가스 배관을 무작정 늘릴 수도 없습니다.
도심에서 먼 면 단위 지역은 배관을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가구 수도 적어 가스 공급 사업자 입장에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꽃임/충청북도의원 : "(농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 시설을 (설치)해서 연료비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사업량이 많지 않고 그러기에는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평균 도시가스 공급률은 85%.
충북은 이보다 10%P 이상 적은 71.6%에 불과하고, 읍·면 지역은 이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고유가 시대, 농촌 주민과 빈곤층을 위한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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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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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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