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전략비축명령 서명…“몰수한 것만 비축”

입력 2025.03.07 (11:24) 수정 2025.03.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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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약속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행정부에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연방정부가 이미 보유한 가상화폐를 팔지 말라고 했을 뿐 가상화폐의 추가 구매를 지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는 현지 시각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의 전략비축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형사 또는 민사 몰수 절차의 일환으로 압수된 연방 정부 소유 비트코인이 자산 비축에 활용될 것으로 “이는 납세자에게는 단 10센트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축한 비트코인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가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색스 가상화폐 차르는 미국 정부가 과거에 보유한 비트코인을 너무 일찍 매각해 170억 달러가 넘는 자산 가치를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행정명령에 따라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예산 중립적” 전략을 수립할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전략이 미국 납세자의 비용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행정명령은 형사·민사 절차를 통해 몰수한 기타 디지털 자산의 비축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외에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도 비축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전략 비축 행정명령 소식에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약 5% 하락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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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7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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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약속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행정부에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연방정부가 이미 보유한 가상화폐를 팔지 말라고 했을 뿐 가상화폐의 추가 구매를 지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는 현지 시각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의 전략비축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형사 또는 민사 몰수 절차의 일환으로 압수된 연방 정부 소유 비트코인이 자산 비축에 활용될 것으로 “이는 납세자에게는 단 10센트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비축한 비트코인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통해 가치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색스 가상화폐 차르는 미국 정부가 과거에 보유한 비트코인을 너무 일찍 매각해 170억 달러가 넘는 자산 가치를 상실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행정명령에 따라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예산 중립적” 전략을 수립할 권한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전략이 미국 납세자의 비용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행정명령은 형사·민사 절차를 통해 몰수한 기타 디지털 자산의 비축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가상화폐의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외에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도 비축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의 가상화폐 전략 비축 행정명령 소식에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약 5% 하락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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