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헌드레드’ 소속 이무진·이수근 ‘KBS 녹화 불참’

가수 시우민의 KBS ‘뮤직뱅크’ 출연을 놓고 KBS와 소속사 원헌드레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 중이던 KBS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은 오늘(7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5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원헌드레드와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 “뮤직뱅크 출연진 선정은 프로듀서가 다 한다”며, “이번 일은 제작진과 기획사 간 소통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센터장은 이 과정에서 같은 소속사 가수 이무진이 KBS 유튜브 콘텐츠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불참했고, 소속 개그맨 이수근도 KBSN ‘무엇이든 물어보살’ 촬영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센터장은 이에 대해 “이무진 씨가 올 때까지 다른 MC는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며, 기다리고 소통하다 보면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청률 저조로 폐지한 KBS 홍김동전이 최근 넷플릭스로 옮겨 방송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센터장은 “KBS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만큼 OTT와는 심의나 규제가 완전히 다르다”며 공영방송사의 한계점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