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기는 좌표 제대로 입력…모든 군용기 비행 제한
입력 2025.03.07 (21:34)
수정 2025.03.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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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투기 오폭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전투기 두 대 중 앞서 가던 전투기 조종사가 좌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한 게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함께 비행한 다른 한 대는 정상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군은 우선 모든 군용기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훈련 중인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엉뚱한 곳에 투하한 폭탄들.
성당과 도로, 인근 군부대 등에 8발이 떨어졌는데, 이 중 두 발은 민가와 초소 건물을 때렸습니다.
과녁에서 8km 가까이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좌표 입력 과정의 실수 정황이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됐습니다.
투하 목표 지점 좌표, 위도 7자리와 경도 8자리를 입력하는데 1번기 조종사가 이 과정에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했다는 겁니다.
[예비역 공군 중장/음성변조 : "(조종사들이) GPS 좌표를 입력하는데 분 단위가 1분에 1.5~1.8km 거리입니다. 그러니깐 그걸 만일 잘못 입력했다면 그만큼의 에러(오류)가 나겠죠."]
함께 비행한 2번기는 좌표를 정상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두 대가 함께 날며 1번기 신호에 맞춰 동시 투하하는 훈련이었다지만 2번기 조종사가 이상을 알았다면 1번기에 알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군은 폭탄 투하를 전후해 두 조종사 간 경로 이탈이나 낙탄에 대한 무전을 나눴는지,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기록 장치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이탈한 전투기들을 레이더로 볼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 제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사고 원인이 나올 때까지 공군은 대북 감시 등 필수 임무를 제외한 모든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폭 사고 중간 조사 결과를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화면제공:구글 어스·공군·육군/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박미주 고석훈
전투기 오폭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전투기 두 대 중 앞서 가던 전투기 조종사가 좌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한 게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함께 비행한 다른 한 대는 정상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군은 우선 모든 군용기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훈련 중인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엉뚱한 곳에 투하한 폭탄들.
성당과 도로, 인근 군부대 등에 8발이 떨어졌는데, 이 중 두 발은 민가와 초소 건물을 때렸습니다.
과녁에서 8km 가까이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좌표 입력 과정의 실수 정황이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됐습니다.
투하 목표 지점 좌표, 위도 7자리와 경도 8자리를 입력하는데 1번기 조종사가 이 과정에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했다는 겁니다.
[예비역 공군 중장/음성변조 : "(조종사들이) GPS 좌표를 입력하는데 분 단위가 1분에 1.5~1.8km 거리입니다. 그러니깐 그걸 만일 잘못 입력했다면 그만큼의 에러(오류)가 나겠죠."]
함께 비행한 2번기는 좌표를 정상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두 대가 함께 날며 1번기 신호에 맞춰 동시 투하하는 훈련이었다지만 2번기 조종사가 이상을 알았다면 1번기에 알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군은 폭탄 투하를 전후해 두 조종사 간 경로 이탈이나 낙탄에 대한 무전을 나눴는지,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기록 장치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이탈한 전투기들을 레이더로 볼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 제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사고 원인이 나올 때까지 공군은 대북 감시 등 필수 임무를 제외한 모든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폭 사고 중간 조사 결과를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화면제공:구글 어스·공군·육군/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박미주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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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번기는 좌표 제대로 입력…모든 군용기 비행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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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7 21:34:56
- 수정2025-03-07 22:24:30

[앵커]
전투기 오폭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전투기 두 대 중 앞서 가던 전투기 조종사가 좌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한 게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함께 비행한 다른 한 대는 정상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군은 우선 모든 군용기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훈련 중인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엉뚱한 곳에 투하한 폭탄들.
성당과 도로, 인근 군부대 등에 8발이 떨어졌는데, 이 중 두 발은 민가와 초소 건물을 때렸습니다.
과녁에서 8km 가까이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좌표 입력 과정의 실수 정황이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됐습니다.
투하 목표 지점 좌표, 위도 7자리와 경도 8자리를 입력하는데 1번기 조종사가 이 과정에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했다는 겁니다.
[예비역 공군 중장/음성변조 : "(조종사들이) GPS 좌표를 입력하는데 분 단위가 1분에 1.5~1.8km 거리입니다. 그러니깐 그걸 만일 잘못 입력했다면 그만큼의 에러(오류)가 나겠죠."]
함께 비행한 2번기는 좌표를 정상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두 대가 함께 날며 1번기 신호에 맞춰 동시 투하하는 훈련이었다지만 2번기 조종사가 이상을 알았다면 1번기에 알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군은 폭탄 투하를 전후해 두 조종사 간 경로 이탈이나 낙탄에 대한 무전을 나눴는지,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기록 장치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이탈한 전투기들을 레이더로 볼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 제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사고 원인이 나올 때까지 공군은 대북 감시 등 필수 임무를 제외한 모든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폭 사고 중간 조사 결과를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방세준/화면제공:구글 어스·공군·육군/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박미주 고석훈
전투기 오폭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전투기 두 대 중 앞서 가던 전투기 조종사가 좌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한 게 추가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함께 비행한 다른 한 대는 정상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군은 우선 모든 군용기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훈련 중인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엉뚱한 곳에 투하한 폭탄들.
성당과 도로, 인근 군부대 등에 8발이 떨어졌는데, 이 중 두 발은 민가와 초소 건물을 때렸습니다.
과녁에서 8km 가까이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좌표 입력 과정의 실수 정황이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됐습니다.
투하 목표 지점 좌표, 위도 7자리와 경도 8자리를 입력하는데 1번기 조종사가 이 과정에서 숫자 하나를 잘못 입력했다는 겁니다.
[예비역 공군 중장/음성변조 : "(조종사들이) GPS 좌표를 입력하는데 분 단위가 1분에 1.5~1.8km 거리입니다. 그러니깐 그걸 만일 잘못 입력했다면 그만큼의 에러(오류)가 나겠죠."]
함께 비행한 2번기는 좌표를 정상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두 대가 함께 날며 1번기 신호에 맞춰 동시 투하하는 훈련이었다지만 2번기 조종사가 이상을 알았다면 1번기에 알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군은 폭탄 투하를 전후해 두 조종사 간 경로 이탈이나 낙탄에 대한 무전을 나눴는지,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기록 장치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이탈한 전투기들을 레이더로 볼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이 제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사고 원인이 나올 때까지 공군은 대북 감시 등 필수 임무를 제외한 모든 비행을 제한했습니다.
군 당국은 오폭 사고 중간 조사 결과를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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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방세준/화면제공:구글 어스·공군·육군/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박미주 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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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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