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 5분의 1이 ‘가족 관계’…“‘특혜채용’ 11명 수사의뢰”
입력 2025.03.08 (06:38)
수정 2025.03.09 (08: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족회사'라는 말이 나왔던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족 채용' 사례가 알려진 것보다 많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전현직 직원 일부만 조사했는데도 5명 중 1명이 가족관계였습니다.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을 수사 의뢰하고, 임용취소가 가능한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는 전현직 직원 3천여 명 가운데 가족관계 파악에 동의한 339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66명이 친인척 관계였습니다.
일부 직원들만, 4촌 이내 가족관계만 확인했는데도 5명 중 1명꼴로 '가족 채용'이 드러난 겁니다.
2023년 선관위가 '전수조사'를 했다며 밝힌 결과보다 많습니다.
[허철훈/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2023년 6월 : "특별채용으로 선관위에 전입한 직원과 친족관계에 있는 직원은 이미 언론에 포함된 11건을 포함해서 총 21건입니다."]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은 여전히 정상 근무 중이고, 박찬진 전 사무총장 딸은 지난해 7급으로 승진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그제(6일) 이들을 직무 배제한 데 이어, 어제(7일)는 수사 의뢰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용 취소 대상에 해당하는지 자체 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선관위 입장에서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지금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면서,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지난 6일 : "(자녀를) 자진 사퇴시킬 의향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박찬진/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 "그것은 본인의 의사…."]
국민의힘은 선관위만 담당하는 특별감사관을 신설하는 법안을 당론 발의했고,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최창준
'가족회사'라는 말이 나왔던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족 채용' 사례가 알려진 것보다 많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전현직 직원 일부만 조사했는데도 5명 중 1명이 가족관계였습니다.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을 수사 의뢰하고, 임용취소가 가능한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는 전현직 직원 3천여 명 가운데 가족관계 파악에 동의한 339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66명이 친인척 관계였습니다.
일부 직원들만, 4촌 이내 가족관계만 확인했는데도 5명 중 1명꼴로 '가족 채용'이 드러난 겁니다.
2023년 선관위가 '전수조사'를 했다며 밝힌 결과보다 많습니다.
[허철훈/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2023년 6월 : "특별채용으로 선관위에 전입한 직원과 친족관계에 있는 직원은 이미 언론에 포함된 11건을 포함해서 총 21건입니다."]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은 여전히 정상 근무 중이고, 박찬진 전 사무총장 딸은 지난해 7급으로 승진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그제(6일) 이들을 직무 배제한 데 이어, 어제(7일)는 수사 의뢰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용 취소 대상에 해당하는지 자체 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선관위 입장에서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지금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면서,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지난 6일 : "(자녀를) 자진 사퇴시킬 의향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박찬진/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 "그것은 본인의 의사…."]
국민의힘은 선관위만 담당하는 특별감사관을 신설하는 법안을 당론 발의했고,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사대상 5분의 1이 ‘가족 관계’…“‘특혜채용’ 11명 수사의뢰”
-
- 입력 2025-03-08 06:38:43
- 수정2025-03-09 08:38:48

[앵커]
'가족회사'라는 말이 나왔던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족 채용' 사례가 알려진 것보다 많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전현직 직원 일부만 조사했는데도 5명 중 1명이 가족관계였습니다.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을 수사 의뢰하고, 임용취소가 가능한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는 전현직 직원 3천여 명 가운데 가족관계 파악에 동의한 339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66명이 친인척 관계였습니다.
일부 직원들만, 4촌 이내 가족관계만 확인했는데도 5명 중 1명꼴로 '가족 채용'이 드러난 겁니다.
2023년 선관위가 '전수조사'를 했다며 밝힌 결과보다 많습니다.
[허철훈/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2023년 6월 : "특별채용으로 선관위에 전입한 직원과 친족관계에 있는 직원은 이미 언론에 포함된 11건을 포함해서 총 21건입니다."]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은 여전히 정상 근무 중이고, 박찬진 전 사무총장 딸은 지난해 7급으로 승진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그제(6일) 이들을 직무 배제한 데 이어, 어제(7일)는 수사 의뢰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용 취소 대상에 해당하는지 자체 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선관위 입장에서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지금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면서,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지난 6일 : "(자녀를) 자진 사퇴시킬 의향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박찬진/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 "그것은 본인의 의사…."]
국민의힘은 선관위만 담당하는 특별감사관을 신설하는 법안을 당론 발의했고,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최창준
'가족회사'라는 말이 나왔던 선거관리위원회의 '가족 채용' 사례가 알려진 것보다 많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전현직 직원 일부만 조사했는데도 5명 중 1명이 가족관계였습니다.
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을 수사 의뢰하고, 임용취소가 가능한지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는 전현직 직원 3천여 명 가운데 가족관계 파악에 동의한 339명을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66명이 친인척 관계였습니다.
일부 직원들만, 4촌 이내 가족관계만 확인했는데도 5명 중 1명꼴로 '가족 채용'이 드러난 겁니다.
2023년 선관위가 '전수조사'를 했다며 밝힌 결과보다 많습니다.
[허철훈/전 중앙선관위 사무차장/2023년 6월 : "특별채용으로 선관위에 전입한 직원과 친족관계에 있는 직원은 이미 언론에 포함된 11건을 포함해서 총 21건입니다."]
특혜 채용 의혹이 있는 11명은 여전히 정상 근무 중이고, 박찬진 전 사무총장 딸은 지난해 7급으로 승진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는 그제(6일) 이들을 직무 배제한 데 이어, 어제(7일)는 수사 의뢰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용 취소 대상에 해당하는지 자체 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빈/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선관위 입장에서는 이들을 봐주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지금 여러 각도로 (조치를) 생각 중이면서, 스스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조직을 위해서 사퇴나…."]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조은희/국회 행안위원/국민의힘/지난 6일 : "(자녀를) 자진 사퇴시킬 의향이 있으십니까, 없으십니까?"]
[박찬진/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지난 6일 : "그것은 본인의 의사…."]
국민의힘은 선관위만 담당하는 특별감사관을 신설하는 법안을 당론 발의했고,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최창준
-
-
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현예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