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릴 것”…외부활동 자제할 듯

입력 2025.03.09 (19:45) 수정 2025.03.0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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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이르면 이번 주에 있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KBS와의 통화에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앞두고 집회에 참석하거나 지지층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낼 거란 예측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분간 관저에 머물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계자·변호인단 등 외부 접촉을 줄이고,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내란 혐의 재판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례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할 업무 내용 등만 논의됐고, 윤 대통령 복귀 관련 사안은 언급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탄핵 선고가 기각될 경우를 대비해 업무 공백이 없도록 관련 자료를 전달할 거란 전망도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업무 보고 자료가 전달되지는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성급한 직무 복귀 준비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8일) 관저로 복귀한 뒤 정진석 비서실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뒤, 이틀째 관저에서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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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9 19:45:38
    • 수정2025-03-09 19:48:39
    정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한남동 관저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분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이르면 이번 주에 있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9일) KBS와의 통화에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앞두고 집회에 참석하거나 지지층을 향한 강한 메시지를 낼 거란 예측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분간 관저에 머물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관계자·변호인단 등 외부 접촉을 줄이고, 변호인단과 탄핵 심판·내란 혐의 재판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늘 오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례 수석비서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할 업무 내용 등만 논의됐고, 윤 대통령 복귀 관련 사안은 언급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탄핵 선고가 기각될 경우를 대비해 업무 공백이 없도록 관련 자료를 전달할 거란 전망도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업무 보고 자료가 전달되지는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성급한 직무 복귀 준비로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8일) 관저로 복귀한 뒤 정진석 비서실장 등과 저녁 식사를 함께한 뒤, 이틀째 관저에서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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