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공지능 기업 환경 열악” 맞춤형 지원 필요

입력 2025.03.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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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AI, 인공지능 기업 환경이 열악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광주 AI 산업 관련 기업 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력 부족과 초기 투자 비용 부담, 교육 부족 등 기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기업 10곳 중 9곳에 해당하는 94.4%에서 재직자와 신입직 모두에게 직무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기업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 인공지능 기업 재직자에게 필요한 직무 역량으로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기획'이 각각 25.4%로 가장 많았고, 신입직의 경우 '인공지능 모델링' 29.6% , '서비스 기획' 25.4% , '플랫폼 구축' 21.1% 순이었습니다.

향후 1~2년 이내에 기술 확장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 기업 62%가 '매우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확장할 계획' 23.9% , '보통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 7.0%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사용 시 어려운 점과 관련해서는 '인력 부족'이 31.0%로 가장 많았고, '초기 투자 비용 부담' 25.4% , '데이터 확보 및 품질 문제' 23.9% , 'AI 컴퓨팅 부족' 9.9% , '기술 개발 및 사업화의 불확실성' 8.4% , '국내 시장 협소성' 1.4%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이번 조사와 더불어 전문가 집단 심층 면접 조사를 진행했다며 "스마트 팩토리가 고도화되고, 이에 따른 '클라우드 기술'과 'AI 플랫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훈련 과정 개발에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 조사 응답 기업의 69.0%는 '연 매출 5억 원 미만'의 영세업체로 나타났고, '5억~10억 원 미만' 14.1%, '10억~30억 원 미만' 9.9% 순이었습니다.

연 매출 '50억 원 이상'인 기업은 7.0%를 차지했는데 응답 기업의 근로자 수는 '1~5명'이 50.7%로 가장 많았고 '6~10명'이 32.4%였습니다. 근로자가 '50~100명'의 기업은 7.0%에 불과했습니다.

응답 기업의 지난해 채용 인원수는 신입직의 경우 기업당 평균 2.9 명인 205명, 경력직은 163명이었습니다.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신입직 145명, 경력직 118명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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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인공지능 기업 환경 열악” 맞춤형 지원 필요
    • 입력 2025-03-10 17:21:59
    광주
광주 지역 AI, 인공지능 기업 환경이 열악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광주 AI 산업 관련 기업 7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력 부족과 초기 투자 비용 부담, 교육 부족 등 기업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관련 기업 10곳 중 9곳에 해당하는 94.4%에서 재직자와 신입직 모두에게 직무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기업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역 인공지능 기업 재직자에게 필요한 직무 역량으로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기획'이 각각 25.4%로 가장 많았고, 신입직의 경우 '인공지능 모델링' 29.6% , '서비스 기획' 25.4% , '플랫폼 구축' 21.1% 순이었습니다.

향후 1~2년 이내에 기술 확장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 기업 62%가 '매우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확장할 계획' 23.9% , '보통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 7.0%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사용 시 어려운 점과 관련해서는 '인력 부족'이 31.0%로 가장 많았고, '초기 투자 비용 부담' 25.4% , '데이터 확보 및 품질 문제' 23.9% , 'AI 컴퓨팅 부족' 9.9% , '기술 개발 및 사업화의 불확실성' 8.4% , '국내 시장 협소성' 1.4%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광주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이번 조사와 더불어 전문가 집단 심층 면접 조사를 진행했다며 "스마트 팩토리가 고도화되고, 이에 따른 '클라우드 기술'과 'AI 플랫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훈련 과정 개발에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 조사 응답 기업의 69.0%는 '연 매출 5억 원 미만'의 영세업체로 나타났고, '5억~10억 원 미만' 14.1%, '10억~30억 원 미만' 9.9% 순이었습니다.

연 매출 '50억 원 이상'인 기업은 7.0%를 차지했는데 응답 기업의 근로자 수는 '1~5명'이 50.7%로 가장 많았고 '6~10명'이 32.4%였습니다. 근로자가 '50~100명'의 기업은 7.0%에 불과했습니다.

응답 기업의 지난해 채용 인원수는 신입직의 경우 기업당 평균 2.9 명인 205명, 경력직은 163명이었습니다.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신입직 145명, 경력직 118명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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