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온 피해 덮친 여수…작년 고수온 재난지원금 지급도 ‘하세월’
입력 2025.03.10 (19:36)
수정 2025.03.1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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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기후로 전남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이번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재난의 지원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상기후로 전남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이번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재난의 지원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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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0 19: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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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전남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이번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재난의 지원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상기후로 전남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이번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지난해 발생한 재난의 지원금이 아직도 지급되지 않아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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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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