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경국대 출범…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입력 2025.03.10 (20:03)
수정 2025.03.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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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모델인 국립 경국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안동과 예천 두 캠퍼스를 특화해 통합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통합한 경국대학교가 공식적인 출범을 알립니다.
국·공립대를 통합한 전국 최초 모델로,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등 첫 출발은 좋습니다.
대학 측은 안동 캠퍼스는 인문과 바이오·백신 등 지역 전략 사업 분야에서, 예천 캠퍼스는 동물생명공학과 응급구조 등 공공 수요 분야 중심으로 특화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김도형/국립경국대 총학생회장 : "다양하게 장학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올해 말에는 해외 봉사 연수 기회가 있어서 아마 신입생들, 재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통합대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과제도 있습니다.
일반학사와 전문 학사를 병행하는 '다층 학사제'에 대한 생소한 반응이 그것입니다.
예천캠퍼스인 옛 경북도립대의 경우, 2~3년제 전문 학사 취득으로 높은 취업률이 강점이었는데, 4년제인 안동대와의 흡수 통합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통합 첫해 신입생 등록률은 40%대로 저조했습니다.
안동캠퍼스 등록률 96%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런데 다층학사제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정태주/국립경국대학교 총장 : "교육 특례라고 해서 전문 학사를 일부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 같습니다. 완충 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열악한 경북의 의료 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의대 설립'도 경국대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경국대 사례를 계기로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도 국공립 대학 통합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경국대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모델인 국립 경국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안동과 예천 두 캠퍼스를 특화해 통합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통합한 경국대학교가 공식적인 출범을 알립니다.
국·공립대를 통합한 전국 최초 모델로,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등 첫 출발은 좋습니다.
대학 측은 안동 캠퍼스는 인문과 바이오·백신 등 지역 전략 사업 분야에서, 예천 캠퍼스는 동물생명공학과 응급구조 등 공공 수요 분야 중심으로 특화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김도형/국립경국대 총학생회장 : "다양하게 장학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올해 말에는 해외 봉사 연수 기회가 있어서 아마 신입생들, 재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통합대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과제도 있습니다.
일반학사와 전문 학사를 병행하는 '다층 학사제'에 대한 생소한 반응이 그것입니다.
예천캠퍼스인 옛 경북도립대의 경우, 2~3년제 전문 학사 취득으로 높은 취업률이 강점이었는데, 4년제인 안동대와의 흡수 통합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통합 첫해 신입생 등록률은 40%대로 저조했습니다.
안동캠퍼스 등록률 96%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런데 다층학사제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정태주/국립경국대학교 총장 : "교육 특례라고 해서 전문 학사를 일부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 같습니다. 완충 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열악한 경북의 의료 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의대 설립'도 경국대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경국대 사례를 계기로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도 국공립 대학 통합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경국대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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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0 2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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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모델인 국립 경국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안동과 예천 두 캠퍼스를 특화해 통합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통합한 경국대학교가 공식적인 출범을 알립니다.
국·공립대를 통합한 전국 최초 모델로,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등 첫 출발은 좋습니다.
대학 측은 안동 캠퍼스는 인문과 바이오·백신 등 지역 전략 사업 분야에서, 예천 캠퍼스는 동물생명공학과 응급구조 등 공공 수요 분야 중심으로 특화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김도형/국립경국대 총학생회장 : "다양하게 장학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올해 말에는 해외 봉사 연수 기회가 있어서 아마 신입생들, 재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통합대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과제도 있습니다.
일반학사와 전문 학사를 병행하는 '다층 학사제'에 대한 생소한 반응이 그것입니다.
예천캠퍼스인 옛 경북도립대의 경우, 2~3년제 전문 학사 취득으로 높은 취업률이 강점이었는데, 4년제인 안동대와의 흡수 통합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통합 첫해 신입생 등록률은 40%대로 저조했습니다.
안동캠퍼스 등록률 96%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런데 다층학사제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정태주/국립경국대학교 총장 : "교육 특례라고 해서 전문 학사를 일부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 같습니다. 완충 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열악한 경북의 의료 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의대 설립'도 경국대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경국대 사례를 계기로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도 국공립 대학 통합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경국대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미령
전국 최초의 국·공립대 통합 모델인 국립 경국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안동과 예천 두 캠퍼스를 특화해 통합 효과를 최대화한다는 계획인데요.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를 통합한 경국대학교가 공식적인 출범을 알립니다.
국·공립대를 통합한 전국 최초 모델로,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등 첫 출발은 좋습니다.
대학 측은 안동 캠퍼스는 인문과 바이오·백신 등 지역 전략 사업 분야에서, 예천 캠퍼스는 동물생명공학과 응급구조 등 공공 수요 분야 중심으로 특화해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김도형/국립경국대 총학생회장 : "다양하게 장학 프로그램도 많이 있고, 올해 말에는 해외 봉사 연수 기회가 있어서 아마 신입생들, 재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통합대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과제도 있습니다.
일반학사와 전문 학사를 병행하는 '다층 학사제'에 대한 생소한 반응이 그것입니다.
예천캠퍼스인 옛 경북도립대의 경우, 2~3년제 전문 학사 취득으로 높은 취업률이 강점이었는데, 4년제인 안동대와의 흡수 통합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통합 첫해 신입생 등록률은 40%대로 저조했습니다.
안동캠퍼스 등록률 96%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런데 다층학사제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돼 있습니다.
[정태주/국립경국대학교 총장 : "교육 특례라고 해서 전문 학사를 일부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 같습니다. 완충 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열악한 경북의 의료 여건을 해소하기 위한 '의대 설립'도 경국대에 주어진 과제입니다.
경국대 사례를 계기로 경남과 전남 지역에서도 국공립 대학 통합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경국대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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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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