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저수온 피해 덮친 여수…작년 고수온 재난지원금 지급도 ‘하세월’
입력 2025.03.10 (20:11)
수정 2025.03.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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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기후로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지난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고수온 피해에 따란 재난 지원금 지급도 늦어지면서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t 감축
순천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톤 감축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오늘(10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175.8만 톤을 2030년까지 70.3만 톤을 감축해 배출량을 105.6만 톤 수준으로 줄이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 확대 운영과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주노동자 ‘이름 부르기’,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 선정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이름 불러주기' 사업이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건설과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야'라는 호칭 대신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안전모나 작업복 등에 붙이도록 하는 사업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3천7백여 만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광양 등 98억 원 전세사기 임대사업자 징역 9년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광양 등에서 '무자본 캡투자' 방식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를 내준 뒤 보증금 98억 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대 사업자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4억 6천여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기소된 공범 8명에 대해서도 6개월 이상의 징역형과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부터 3년간 광양 등에서 아파트 202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계약이 만료된 세입자 121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상기후로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지난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고수온 피해에 따란 재난 지원금 지급도 늦어지면서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t 감축
순천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톤 감축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오늘(10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175.8만 톤을 2030년까지 70.3만 톤을 감축해 배출량을 105.6만 톤 수준으로 줄이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 확대 운영과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주노동자 ‘이름 부르기’,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 선정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이름 불러주기' 사업이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건설과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야'라는 호칭 대신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안전모나 작업복 등에 붙이도록 하는 사업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3천7백여 만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광양 등 98억 원 전세사기 임대사업자 징역 9년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광양 등에서 '무자본 캡투자' 방식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를 내준 뒤 보증금 98억 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대 사업자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4억 6천여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기소된 공범 8명에 대해서도 6개월 이상의 징역형과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부터 3년간 광양 등에서 아파트 202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계약이 만료된 세입자 121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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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기후로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지난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고수온 피해에 따란 재난 지원금 지급도 늦어지면서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t 감축
순천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톤 감축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오늘(10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175.8만 톤을 2030년까지 70.3만 톤을 감축해 배출량을 105.6만 톤 수준으로 줄이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 확대 운영과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주노동자 ‘이름 부르기’,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 선정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이름 불러주기' 사업이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건설과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야'라는 호칭 대신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안전모나 작업복 등에 붙이도록 하는 사업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3천7백여 만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광양 등 98억 원 전세사기 임대사업자 징역 9년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광양 등에서 '무자본 캡투자' 방식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를 내준 뒤 보증금 98억 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대 사업자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4억 6천여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기소된 공범 8명에 대해서도 6개월 이상의 징역형과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부터 3년간 광양 등에서 아파트 202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계약이 만료된 세입자 121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상기후로 여수의 양식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엔 고수온으로, 지난달엔 저수온으로, 양식어종의 집단 폐사가 잇따랐는데요.
고수온 피해에 따란 재난 지원금 지급도 늦어지면서 피해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강추위로 저수온 특보가 내려졌던 전남 여수의 해상 양식장입니다.
참돔 등 양식 어종 3백만 마리가 집단 폐사해 확인된 피해액만 87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고수온 여파로 260억 원의 피해를 봤는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김성훈/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장 : "어가가 힘든데 재난 지원금이라도 빨리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어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금은 아직도 70% 정도만 지급됐습니다.
여수시가 양식어가에 지급하기로 한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은 112억 원.
국비로 배정된 78억 원은 지급됐는데, 도비와 시비는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경남 통영시가 예비비까지 동원해 고수온 피해 재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 것과 대조됩니다.
여수시는 고수온 피해 규모가 커 피해 조사 기간이 길어졌고, 석유화학 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줄어 재원 마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추경에 (예산을) 세워서 이제 드릴 예정입니다. 한 4월에서 5월 정도 예정입니다."]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실제 지급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는 상황.
복구 시기를 놓치진 않을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순천시,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t 감축
순천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70만 톤 감축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오늘(10일)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175.8만 톤을 2030년까지 70.3만 톤을 감축해 배출량을 105.6만 톤 수준으로 줄이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중립 포인트 확대 운영과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주노동자 ‘이름 부르기’, 고용노동부 지원 사업 선정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이름 불러주기' 사업이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건설과 제조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야'라는 호칭 대신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안전모나 작업복 등에 붙이도록 하는 사업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노동권익센터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3천7백여 만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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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광양 등에서 '무자본 캡투자' 방식으로 아파트를 구입해 임대를 내준 뒤 보증금 98억 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임대 사업자에게 징역 9년을 선고하고 4억 6천여만 원을 배상하도록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기소된 공범 8명에 대해서도 6개월 이상의 징역형과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부터 3년간 광양 등에서 아파트 202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계약이 만료된 세입자 121명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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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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