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3월 말 주총서 재격돌
입력 2025.03.11 (09:45)
수정 2025.03.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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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아연 인수전에 나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간의 다툼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임시 주주총회의 효력 정지를 일부 인용하며, 이달 말 열릴 주총에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고려아연은 순환출자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 경영권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양측은 다시 경영권 분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영풍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합의부는 "고려아연이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풍의 의결권은 되살아났고, 고려아연 측이 18대 1로 앞섰던 이사회도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을 보면 MBK·영풍 연합이 40.97%로, 우호 지분을 합한 최윤범 회장 측보다 6%P가량 많습니다.
지분이 많은 MBK 연합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이사진을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변수는 소수 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입니다.
주주에게 선출하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임시주총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효력을 인정했습니다.
사모펀드 MBK의 책임론이 불거진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비철 분야 국가기간 기업인 고려아연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울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이달 말 정기 주총 결과에 지역 상공계의 관심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고려아연 인수전에 나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간의 다툼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임시 주주총회의 효력 정지를 일부 인용하며, 이달 말 열릴 주총에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고려아연은 순환출자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 경영권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양측은 다시 경영권 분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영풍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합의부는 "고려아연이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풍의 의결권은 되살아났고, 고려아연 측이 18대 1로 앞섰던 이사회도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을 보면 MBK·영풍 연합이 40.97%로, 우호 지분을 합한 최윤범 회장 측보다 6%P가량 많습니다.
지분이 많은 MBK 연합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이사진을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변수는 소수 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입니다.
주주에게 선출하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임시주총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효력을 인정했습니다.
사모펀드 MBK의 책임론이 불거진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비철 분야 국가기간 기업인 고려아연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울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이달 말 정기 주총 결과에 지역 상공계의 관심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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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1 1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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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인수전에 나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간의 다툼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임시 주주총회의 효력 정지를 일부 인용하며, 이달 말 열릴 주총에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고려아연은 순환출자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 경영권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양측은 다시 경영권 분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영풍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합의부는 "고려아연이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풍의 의결권은 되살아났고, 고려아연 측이 18대 1로 앞섰던 이사회도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을 보면 MBK·영풍 연합이 40.97%로, 우호 지분을 합한 최윤범 회장 측보다 6%P가량 많습니다.
지분이 많은 MBK 연합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이사진을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변수는 소수 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입니다.
주주에게 선출하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임시주총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효력을 인정했습니다.
사모펀드 MBK의 책임론이 불거진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비철 분야 국가기간 기업인 고려아연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울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이달 말 정기 주총 결과에 지역 상공계의 관심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고려아연 인수전에 나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윤범 회장 간의 다툼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임시 주주총회의 효력 정지를 일부 인용하며, 이달 말 열릴 주총에서 정면 대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고려아연은 순환출자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 경영권을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법원 판결로 양측은 다시 경영권 분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영풍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합의부는 "고려아연이 순환출자 구조를 통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풍의 의결권은 되살아났고, 고려아연 측이 18대 1로 앞섰던 이사회도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을 보면 MBK·영풍 연합이 40.97%로, 우호 지분을 합한 최윤범 회장 측보다 6%P가량 많습니다.
지분이 많은 MBK 연합에 우호적인 인사들이 이사진을 장악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변수는 소수 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입니다.
주주에게 선출하는 이사 수를 곱한 만큼 의결권을 주는 제도로, 임시주총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이 효력을 인정했습니다.
사모펀드 MBK의 책임론이 불거진 홈플러스 회생 절차가 비철 분야 국가기간 기업인 고려아연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이 울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경영권의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이달 말 정기 주총 결과에 지역 상공계의 관심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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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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