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중국 대사 “중국, 올해 도쿄 한중일정상회의 참여”

입력 2025.03.11 (17:48) 수정 2025.03.11 (1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가 올해 일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봉황위성TV에 따르면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10일 취재진을 만나 “(한중일) 정상회의는 응당 열려야 한다”며 “올해는 일본이 개최국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우 대사의 언급에 관한 질문에 “정상회의를 포함해 당신(기자)이 언급한 구체적인 문제에 관해 현재 나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이달 21∼23일 도쿄를 방문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가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 없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우리는 일본·한국과 이 중일한 외교장관회의 관련 사안에 관해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된 3자 정상회담 회의체입니다. 2019년 8차 회의를 끝으로 4년여 동안 개최되지 않다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9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개최국은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맡기 때문에 올해 회의는 일본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 한국은 대통령이, 일본은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현재 탄핵 정국이라 누가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관례에 따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닌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일 중국 대사 “중국, 올해 도쿄 한중일정상회의 참여”
    • 입력 2025-03-11 17:48:27
    • 수정2025-03-11 17:51:42
    국제
주일 중국대사가 올해 일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 중국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봉황위성TV에 따르면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는 10일 취재진을 만나 “(한중일) 정상회의는 응당 열려야 한다”며 “올해는 일본이 개최국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우 대사의 언급에 관한 질문에 “정상회의를 포함해 당신(기자)이 언급한 구체적인 문제에 관해 현재 나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이달 21∼23일 도쿄를 방문해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가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즉답 없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고도로 중시한다”며 “우리는 일본·한국과 이 중일한 외교장관회의 관련 사안에 관해 적극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08년 시작된 3자 정상회담 회의체입니다. 2019년 8차 회의를 끝으로 4년여 동안 개최되지 않다가 지난해 5월 서울에서 9차 회의가 열렸습니다. 개최국은 일본-중국-한국 순으로 맡기 때문에 올해 회의는 일본에서 진행됩니다.

그동안 한국은 대통령이, 일본은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현재 탄핵 정국이라 누가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관례에 따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닌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