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 대학가 시국선언·기자회견 잇따라

입력 2025.03.11 (19:17) 수정 2025.03.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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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뒤, 대학가에서는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곳곳에서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탄핵 찬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교수, 동문 등이 모여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시헌/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그날 밤,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허탈감 그리고 불안감을 느낀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게 어렵게 잡은 윤석열을 그냥 석방해 준다니요."]

숙명여대와 경희대, 홍익대에서도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법원과 즉시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인근에선,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줄지어 열렸고, 탄핵 촉구 시민단체 측 인사 스무 명의 단식 농성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는 서강대, 한양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5명이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는게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삭발식이 진행됐는데, 이들은 민주주의와 윤 대통령 수호를 위해 삭발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영/서울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 "4일간 헌법재판소 앞에서 매일 30명 이상 총 123명의 삭발식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계엄령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통치 권한이므로…."]

또 다른 탄핵 반대 시민단체들은 오늘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최석규 안민식 하정현 정준희/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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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찬반’ 대학가 시국선언·기자회견 잇따라
    • 입력 2025-03-11 19:17:06
    • 수정2025-03-11 20: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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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뒤, 대학가에서는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탄핵을 반대하는 대학생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곳곳에서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탄핵 찬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여소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교수, 동문 등이 모여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시헌/서울대 자유전공학부 재학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그날 밤, 참을 수 없는 분노와 함께 허탈감 그리고 불안감을 느낀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게 어렵게 잡은 윤석열을 그냥 석방해 준다니요."]

숙명여대와 경희대, 홍익대에서도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법원과 즉시항고를 포기한 검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서울 광화문 인근에선,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줄지어 열렸고, 탄핵 촉구 시민단체 측 인사 스무 명의 단식 농성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는 서강대, 한양대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5명이 탄핵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부정선거의 진실을 밝히는게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기독교인들의 삭발식이 진행됐는데, 이들은 민주주의와 윤 대통령 수호를 위해 삭발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영/서울교회총연합회 운영위원장 : "4일간 헌법재판소 앞에서 매일 30명 이상 총 123명의 삭발식을 진행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계엄령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통치 권한이므로…."]

또 다른 탄핵 반대 시민단체들은 오늘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 최석규 안민식 하정현 정준희/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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